설날에도 고향을 내려가지 않은 청년이 많았다고 합니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 명절은 ‘귀향’이 아니라 ‘귀양’이라고 하더군요. 어릴 적만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세뱃돈도 받으니 이보다 좋은 날도 없을 거라고 기다리던 때와 다릅니다. 이유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친척들의 잔소리입니다. 청년들은 “아직도 취업 못 했니?”, “졸업하면 뭐할 거니?”
안시성전투에서 양만춘 장군의 화살 한 대로 쫓겨 간 당 태종은 중국인들에게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황제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당 태종 이세민(서기 599~649년)은 13세부터 수많은 전투에 참전한다. 백여 명에 가까운 적장을 단 한 대의 화살로 떨어뜨렸고, 그의 모습만 보아도 적장이 말에서 떨어졌다는 중국의 명장이기도 하다.수차례의 무모한 고구려 침
최현배(1894-1970)의 호는 외솔이고 경남 울산출신이며 본관은 경주이다. 한성고등학교와 교토제국대학을 졸업하였고 연희전문교수, 교육부 편수국장을 역임하였다. 최현배는 주시경의 한글강습원에서 한글을 익혔고 나철을 따라 대종교의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대종교 경전을 읽었다.“이 때(경성고보 2학년 때인 1911년) 선생님은 학교에 열심히 다니시는 외에 다른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승전을 꼽으라면 단연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薩水大捷)’일 것이다.수나라 역사서인 에 따르면 수나라 황제 양제(煬帝)는 612년 정월에 고구려 원정에 나선다. 이때 양제가 동원한 군사가 24군에 113만 3천 800명이라고 한다. 군량 등 물자 수송에는 그 2배의 인원이 동원되었다고 하니 거의 300만에
11월 15일부터 2일간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안탈리아’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우리의 대통령도 G20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잇따라 방문한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과의 경계인 최단거리 700미터에 불과한 ‘보스포러스 해협’을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의 지하 전시관을 보고나서 1층 생가로 이동했다. 생가 앞에는 한글과 새를 융합한 작품이 눈에 띈다. 최정유 작가가 만든 '최현배-한글 날아오르다' 작품이다.김성회 문화관광해설사는 “한글이 세계로 비상하는 모습”이라며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이 수출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문자가 없는 외국 민족에게 한글표기법을
한글날을 맞이하여 일제시대 한글을 지켰던 분들이 생각난다. 주시경과 그에게서 직접 배웠거나 아니면 사숙한 제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이 한글학자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단군을 믿었던 대종교인들이라고 하는 것은 잘 모르고 있다. 이들은 한글 운동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강연 등을 통해 단군과 국학을 소개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비록 역사학자는 아
발해는 고구려의 후신으로 통일신라와 더불어 우리 역사에서 남북국시대를 전개한다. 전성기 때의 영토는 총연장 4,300km, 사방 5천 리에 달하여 고구려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영토를 가진 대제국으로 수도만 다섯 군데를 설치하였다.발해는 당나라와 일본, 신라와 왕성한 교역을 하여 동쪽의 번성한 나라 ‘해동성국’이 되었다. 길을 가는 나그네는 융숭하게 대접하고
요즘은 ‘뇌’의 시대이다. 몸과 마음의 모든 작용, 생각과 감정까지 모두 뇌의 작용이라는 것이 하나의 상식처럼 통하고 있다. 그러나 뇌과학이 발달하기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두뇌의 힘을 키우는 명상법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한국식 전통명상법이다. 지난 9월 20일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5 행복교육 교육기부 & 방과후학교 박람회‘에서 ‘두뇌활용력을 높이는
백산기념관은 부산역에서 멀지 않았다.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인 중앙역에 내리면 된다. 5분이면 닿을 거리다. 아침 10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9시부터 개장하는 부산근대역사관부터 들렸다. 이곳은 1920년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됐고 해방 후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다고 한다. 부산시민들의 반환요구로 문화원은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