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평화의 섬’ 제주에서 자유학년제 청소년들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9박 10일간 ‘2020 제주 글로벌리더십 지구시민캠프’ 첫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3차례로 나누어 25명~30명 내외로 모집해 첫 캠프에는 27명이 참가했다.지구시민캠프는 출발부터 여느 캠프와 달랐다. 학생들은 칫솔 하나, 치약 하나, 수건 한 장 각각 개수를 세어 25개까지만 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지
“제가 세상을 무대로 체험하고 배우면서 많이 성장한 걸 느낍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실행력이 좋아진 것입니다. 예전에는 도전하기 전에 생각이 너무나 많아서 망설였어요. 그러다보니 기회를 놓치기도 했고요. 벤자민 지구시민캠프에서 고민할 여유 없이 즉각 행동하는 걸 배웠는데 스트레스나 잡념 없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즐기고 배우는 기쁨을 알았습니다.”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동현 학생은 지난해 6기로 입학했고, 올해 7기로 두 번째 ‘Dream Year(드림이어: 꿈을 찾는 1년)’과정을 밟고 있다.동현 군은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이용수)과 대구국학원(원장 이소미)은 제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5일(토) 낮 12시, 동성로상설무대에서 ‘정신 광복 K-스피릿 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20 대구지방보훈청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 국학원이 개최하는 광복절 기념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정신광복 K스피릿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이소미 대구국학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심각한 위기 상태다. 우리나라는 방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최첨단 지역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불리는 ‘강남’에서 우리 전통무예와 전통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겨보자.세계를 향해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TV는 4일 오후 7시 ‘강남 인사이더 픽(Gangnam Insiders Picks)'을 통해 MC 저스틴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각국 젊은이들이 강남 곳곳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배우는 모습을 전했다.이들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 국학기공을 비롯해 판소리와 북춤(삼고무), 사물놀이를 배워보기도 하고 민화民畵를 그리고, 한지공예와 매듭공
“자기선언을 할 기회가 많았어요.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라고요. 처음엔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하는 시늉만 했는데, 큰소리로 외치다 보니 내가 나를 위해 해주는 말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늘 저를 깎아 내리는 부정적인 말만 제게 들려줬거든요. 나를 바라보지 않고 남만 바라보고 지냈는데, 제게 긍정메시지를 계속 주면서 자존감이 올라가는 걸 경험했어요.”올해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6기 졸업을 앞둔 이가은 학생(19)은 초등학교 4~6학년 때 ‘따돌림’을
‘빵 봉지를 뜯는다…비닐장갑을 낀다…식빵 하나를 접시에 내려 놓는다…’언제나 손쉽게 쨈과 치즈를 넣어 해먹는 샌드위치 만들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로 사고체계를 해나가며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다 된 것 같은데 멘토대학생과 실행해보면 막히고, 혼자 고민하고 다시 의논해가며 실행해갔다.지난 8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업 BR뇌교육(비알뇌교육)에서 진행하는 ‘제18기 천지화랑 캠프’ 6일차 브레인스크린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직접 실행해보며 논리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코딩을 이해해 나갔다.모둠마다 담임을
천년고도 경주에서 춤과 기공, 무예 퍼포먼스로 화랑들의 기개를 펼치고, 우리 청소년의 희망찬 미래를 다함께 그리는 공연이 펼쳐졌다.한국의 홍익정신을 모든 형태의 예술로 표현하는 천신무예예술단(단장 이서인)은 지난 2일과 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옛 천지화랑의 심신수련을 재현한 ‘화랑찬가’를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태의 퍼포먼스로, ▲1막 선도화랑의 시대 ▲2막 현대사회의 모습 ▲3막 세상을 깨워내다로 이어
가을장마 중 드물게 햇볕이 따뜻한 지난 9월 10일, 행정수도로 급성장하는 도시 세종시에서 명상인들을 만났다.오전 정규 뇌교육명상수련을 앞둔 단월드 세종아름센터 회원들은 “평소에는 회원들이 많이 와서 수련장이 비좁을 정도인데, 추석을 이틀 앞두고 회원들이 명절 차례준비로 많지 오지 않았다. 왜 지금 왔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소중한 보물을 멋지게 자랑하고 싶어 하는 듯 했다.이곳 센터에는 오전에 공무원 아내나 부모님이, 저녁에는 공무원이 많이 참여한다고 한다. 먼저 온 회원부터 한사람씩 참여해 경쾌한 음악을 따라 노란색 배꼽
‘전통무예의 날’이 제정되고 전통무예 수련기법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용, 디지털화를 통한 웹콘텐츠 개발, 정부예산 지원 등 전통무예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난 14일 전통무예의 체계적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전통무예는 청소년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유소년 및 어르신 등에게 맞춤형 스포츠로 제공되어 건강증진은 물론 기존 스포츠의 성적지향, 과잉 경쟁 등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무예단체
“제가 아프지 않았다면 진정한 내 자신을 찾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부유했다면 아플 때 좋은 병원에서 의사의 치료에 의지했겠죠. 제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책임자가 되어 남에게 전하는 법도 몰랐을 테죠.”오랜 육체적 고통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나약하게도 만들고 무너뜨리기도 한다. 울산에서 만난 은발의 노신사 노수관(63) 씨는 35세와 54세 두 번에 걸쳐 질병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그는 이 인생의 시련들을 새 삶을 찾는 계기로 만들었고 감사함으로 기억한다.아울러 “청년 시절에 누군가 ‘앞으로 꿈이 뭐야? 목표는 무엇이냐?’고 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