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나는 책 원고에 사용할 몇 가지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트와 펜을 사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러나 노트와 펜을 판매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내가 직면한 것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고가의 옷이나 번드르르한 핸드백을 판매하는 매장들이었는데, 그곳 여성들은 불편한 옷을 입은 채 지루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나는 주류 판매점과 고가의 손목시계, 향수, 로션 및 전자 기기 매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서점의 구석에 숨겨져 있는 내가 찾던
특정비영리활동법인 IBREA JAPAN이 8월 5일(일) 후쿠오카(福岡)시 아크로후쿠오카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는 ‘체력·심력·뇌력을 연결하는 뇌교육’.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에는 교원, 보호자, 의료관계자 등이 참가하였다. 5회째 맞이한 올해는 큰 전환기를 맞이한 학교교육에 초점을 맞춰 개최하였다.일본의 교육은 크게 바뀌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새로운 학습지도요령 등에서 ‘주체적이고 대화로 깊이 배우는 것’을 중시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으며, 학생이 좀 더 능동적으로 배
사단법인 국학원(권은미 국학원장)은 오는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올해는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여 태극기몹, 광복절연극, 통일염원 퍼포먼스,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국학원은 특히,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와 함께 대일항쟁기에 강제 징용으로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사망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봉환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국학원은 일본 동경
내 제자 중에 많은 수가 2년 전 촛불 집회에 참여했고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 얼마나 분명하게 이야기했는지를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들의 바람대로 정권이 바뀌었고, 그들 대부분은 졸업했지만 그들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현 정부나 정치인은 청년실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그러나 장기적 전망 하에 이루어지는 청년 취업 대책은 시대에 뒤떨어진 성장 개념을 충족시키기 위한 소비의 장려나 기업의 이익을 늘리는 것만큼의 최
한국과 중국, 일본 청년 120여 명이 '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지구시민청년연합(young Earth Citizen Organization, 이하 이코)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31회 지구시민 청춘캠프를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얼굴, 나이, 직업, 성격, 문화 등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 온 이들이 제주도에 하나둘 모이며 캠프가 시작되었다. 낯선 공간에서 처음 만난 이들과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첫 프로그램으로, 곽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했다. 직장이나 학교에 바쁘게 살아온 청년들은 쌓인 스트레스를 모
지구시민청년연합(Young Earth Citizen Organization, 이하 이코)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31회 지구시민 청춘캠프를 제주도 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이코 청년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춘캠프에 참석한 지구시민 청년들은 지구시민으로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지구시민 명상 시간과 제주도의 자연과 하나되는 자연 명상과 별빛 명상을 체험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주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스피커(쓰레기 Pick up walker)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북한 간의 이데올로기적 분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치 이데올로기나 통치방식에 대한 논의는 분열을 조장할 수 있음으로 의도적으로 이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대신에 무역과 투자 같은 중립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것은 매우 구시대적 가설이다. 무역과 투자는 중립적인 문제가 아니고, 모든 계층의 북한인들이 김일성의 유산에 환멸을 느끼는 한편 일반적으로 널리 홍보되는 중국과 베트남의 고성장 모델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는 증거가 넘쳐난다.한국인들은 지난 50년간 한국을 이끌어 온 수출지향적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있은 이틀 후인 6월 14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열한 번째 압구정아카데미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지구경영연구원 원장이 초청받아 강연을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에서 열린 이날 강연의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지난 10회 강연자 오준 전 UN대사의 '전환점에 선 남북관계와 미북 관계' 강연에 이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특강에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글로벌사이버대가 올해 공통교양과목으로 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지구경영연구원 원장을 초빙하여 오는 6월 14일(목) 저녁 7시 서울학습관에서 압구정아카데미 11번째 초청특강을 개최한다.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에 개최되는 강연인 만큼, 이날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 10회 연사로 나선 오준 전 UN대사의 '전환점에 선 남북관계와 미북 관계' 강연에 이어 많은 관심을 받고
지난 2일과 3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벤자민갭이어 중앙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구시민교육을 하여 참가한 청년들이 가슴 깊이 지구시민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이 앞으로 지구시민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날 박경하 트레이너는 2일간 청년들이 가슴 깊이 지구시민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이끌었다. 청년들은 교육을 받으며 ‘지속가능함’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지구시민 정신’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토론해보았다. 또, ‘공존’과 ‘공감’의 문화로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