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규모와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이색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을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기획공연 를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직접 만든 업사이클 악기와 어쿠스틱 악기를 활용한 창작음악공연 〈즉흥적 발상〉을 오는 12월 9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2월 8일 롯데
가을마당 시인 조재도 1보소꼬지 산에서 주워왔다는 도토리가멍석에 당알당알 널렸다칠순 어머니가 들고도 이고도 못 와어깨 멜빵 걸머지고 왔다는 것들이다저 도토리 묵 해 먹으면내 입안도 가을 물처럼 쌉스름해질 것이다. 2헛간 구석 마대자루에 섭시렁히 고추가 담겨 있다어머니가 매직으로 빵굴 꼬추라고 써놓았다그래, 실한 것은 내다 팔고벌레 먹고 희나리진 것들만 빵궈 먹는단 말이지. 3쑥국화꽃 핀 짚누리 옆콩 바심한 탑새기가 한 삼태기 모아져 있다거기에 불을 지핀다마당을 가로지른 전선 줄이시린 가을 하늘을 움켜쥐고 있다. 4작고 외지고 쓸쓸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IP 마켓’, ‘라이선싱콘’, ‘웹툰 잡 페스타’를 종합한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위크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 ‘콘텐츠 IP 마켓 2023’ △IP 라이선싱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비즈니스 위크숍 ‘라이선싱 콘 2023’ △만화·웹툰 분야의 구직 정보를 총망라한 ‘2023 웹툰 잡 페스타’ 등 3개 행사를 연계 개최한다.장르·산업 간 IP의 무한 확장 꿈꾸다, ‘콘텐츠 IP 마켓
한국 근대 의료 발전에 힘쓴 미국인 여성 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삶을 다룬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2월 8~9일 예술극장 극장2에서 를 무대에 올린다.특히 세계 현대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미국 극단 ‘리빙 시어터’가 지난해 시범 공연에 이어 올해 본 공연 제작에도 참여했다. 는 ACC가 아시아문화자원을 창작 원천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
갤러리508(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14)에서는 11월 25일(토)까지 《박제성: 시의 기억》을 개최한다. 박제성 작가는 현대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독창적 작업을 펼쳐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제성 작가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로 근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예술창작의 접목을 통해 창작의 주체성과 미래예술의 방향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업을 주제로 하고 있다.본 전시는 '기억색'과 '조각시'라는 작가의 내면적 사고인 시적 언어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해석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공동작업의 결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970년에 태어난 모제 아세프자(Mojé Assefjah)는 1986년 가족이 모두 독일로 이민 가서 그곳에서 자라 동서양의 문화적 유산을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 모제 아세프자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갤러리조은은 모제 아세프자 개인전 《Tales from the Waves》를 11월 9일 개막한다. 갤러리조은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에서 작가는 최신작 28점을 통해 추상과 구상,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 시각언어를 선보인다.“광활한 파도의 무한함”을 주제로 작가 특유의 에너
김형주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땅 위에 마시멜로》 展이 10월 13부터 11월 2일까지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린다.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되묻는 작업을 지속해온 김형주 작가는 이번 전시 《땅 위에 마시멜로》에서도 그 질문을 이어간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김형주 작가의 탐구는 계속된다.김형주 작가의 시선은 매일 오르던 작은 구릉 같은 이름 모를 산,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되어버린 잡초들,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검정비닐로부터 농촌의 늦가을 풍경에 항상 등장하는 흰
스웨덴 한림원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Jon Fosse)를 선정했다고 10월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림원은 “그의 방대한 작품은 희곡, 소설, 시집, 에세이, 그림책, 번역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그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작품이 공연되는 극작가 중 한 명이면서 또한 산문으로도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욘 포세는 노르웨이 작가로는 네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포세는
미국의 2024년 대통령 선거가 다시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의 대통령인 바이든은 재선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트럼프는 수많은 법적 문제에도 정식으로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공화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었던 플로리다주 디샌티스 지사는 공화당 온건파와 강경파 두 세력의 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양쪽의 불만만 키우고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급격히 하락하였다. 다른 후보 경쟁자들도 트럼프와 비교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용띠 무용수들과 함께 Z세대를 주제로 만든 로 지난 9월 20일(수)에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이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이 공연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시즌’ 사업의 일환으로 런던 바비칸센터와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과의 협력으로 9월 27(수)일까지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총 6회 열렸다.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선발된 총 7명의 젊은 무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