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의 갤러리바톤에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미야지마 타츠오(Tatsuo Miyajima)의 개인전, 《Infinite Numeral(무한 숫자)》를 4월 8일(토)까지 개최한다.미야지마 타츠오 하면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점멸하는 숫자 LED(발광 다이오드)는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에서의 개인전을 계기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미야지마의 모든 작품에서 LED는 각기 다른 속도로 0을 제외한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역순으로 반복한다. ‘시간'이라는 추상적이고 비물질적인 개념은 단위 LED로 치환되어, 각
영화가 시작된 19세기, 그 시절 영화사를 이끈 인물과 유물을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3월 7일(화)부터 한국영화박물관(서울 상암동 소재)에서 체험 전시를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초기 영화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최초의 1인용 영사기인 키네 토스코프와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를 실물 모형으로 재현하고, 관객이 직접 필름 채색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하여 기획되었다. 19세기 후반 제작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안국동)은 4월 2일(일)까지 1세대 패션디자이너인 최경자ㆍ노라노ㆍ앙드레 김의 작품과 아카이브 60여 건을 통해 패션 의상에 담긴 공예요소를 찾아보고, 이들의 장인정신을 재조명하는 《衣·表·藝,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전을 개최한다. 한국 현대 패션을 대표하는 1세대 디자이너 3인은 패션의 불모지였던 당시 국내 최초로 패션전문교육기관을 설립(최경자, 1939)하고, 국내 최초 패션쇼를 개최하였으며(노라노,1956)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앙드레 김, 1966) 하였다.故최경자는 국내 최초로 함흥에
“부자 왕국이며 중국의 조공국이며 독립적이며 세습 세후들이 다스리는 조선(Corée)의 지리는 불완전하게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나라에 대한 지도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학회(파리 지리학회)는 몽티니가 중국에서 가져와서 왕립도서관에 비치한 지도를 출간하기로 결정했다.”유럽에서 청나라 너머에 미지의 왕국 조선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던 시기인 1855년 프랑스 「파리 지리학회지」에 실린 내용이다. 여기서 몽티니가 프랑스 왕립도서관에 전한 지도는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신부 김대건이 만든 「조선전도」의 사본이다.김대건 신부는
94세의 현역 화가 앙드레 브라질리에(André Brasilier)는 프랑스 미술의 황금기 거장들의 정신을 이어온 마지막 인물로 평가된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구성이 섬세한 그의 작품은 포근한 색채로 표현한 무형, 유형의 실체들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사실적 묘사보다는 ‘최소한의 것’으로 대상의 본질을 그려낸다. 그는 이러한 대상의 선택과 절제된 예술표현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을까.브라질리에는 회화가 아름다움의 언어로써 세계와 삶을 이야기하며, 특히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빛나는 순간과 생생
서울대 이신우 교수와 젊은 음악가 이화윤, 고은이 협연백자 장인 신경균, 서영기 ‘달항아리’ 작품전시 함께 진행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이신우 교수가 조선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오는 2월 25일 오후 7시 30분 영국 왕립음악원 안젤라 버지스 홀에서 첫 공연을 개최한다.인간의 정신과 영혼,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깊은 고민과 탐구를 통해 작곡하는 이신우 교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런던에 머물며 우연히 달항아리 작품을 접한 후 감명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이번 공연프로그램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달항아리를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제104주년 기념식’이 8일(수)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회관에서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대표인 장정교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유학생 대표, 재일본 한국청년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기념식은 동경한국학교합창단의 ‘2.8독립선언의 노래’ 합창, 기념사(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장정교,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배경택), 2.8독립선언낭독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 ‘유진 초이’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는 2월 1일 “황기환 지사가 안장되어있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하면서, 순국 100년 만에 유해봉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 영현은 국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4월부터 프랑스 파리와 우리나라 전국에서 압도적인 규모로 개최된다.‘2023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전국 본선대회'를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석달 동안 전국을 순회하여 개최한다. 대한민국과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의 총연출 및 총감독은 국제행사 전문가인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맡았다.올해 본선대회는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대전, 전주, 충주에서 총 11회 진행된다. 이 대회는 2
‘아시아의 도시 문화’에 관한 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새해 첫 주제를 ‘아시아 도시와 건축’으로 정하고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 권을 소개한다.이를 위해 ACC는 1월 10일부터 열람서비스를 제공하며 2월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전시한다. 책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기회이다.전시한 책을 보면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와《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