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제21대 국회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1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34명은 공천에서 배제하고 72명을 좀 더 철저히 자질검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현역의원들의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 활동을 기준으로 했다며 이러한 기준에 부합되는 의원들 중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 34명은 ‘공천배제 명단’으로,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 72명은 ‘검증촉구 명단’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실련은 각 정당에 경실련 자질검증 기준에 의거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국회의원 34명에 대해서는 공천을 배제하고, 자질 의심 국회의원72명에 대한 철저한 자질검증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천배제 기준에 1)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행위,△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을 포함할 것, 2)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할 것, 3) 현역 의원 평가자료, 공천 심사 자료 투명하게 공개할 것 3)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경실련은 각 정당의 당사를 방문하여 공천배제 및 검증 촉구 명단을 전달하고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공천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