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솔 작가가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은 1월 11일(목)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이진솔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진솔 작가(청각장애)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소리, 진동, 신체를 미디엄으로 다루는 동시대 미술 작가로서 매체에 대한 이해를 갈구하면서 그것을 해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개인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로부터 보편성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하는 작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솔 작가는 인천카톨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 작가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비롯한 다수의 레지던시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서는 2016년 8~9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개인전 <스스로의 리듬>(2023, CLCA 미술관), <형태간의 소통을 위한 자각: 관계>(2019,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면>(2019, 예술공간 서:로) 등을 진행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월 11일 서울연극센터(종로구 명륜동 소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작가는 “작가 경력 중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어 감사하다”라며,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경험한 바를 모두가 함께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속가능한 장애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20년 만든 제도로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 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2023년도 공모에는 총 25건이 접수됐다.

효성은 지난 2018년부터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워크숍 등을 후원한다. 지난 7년간 38명의 장애예술인을 후원했으며, ‘올해의 작가’ 시상제도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장애예술 창작활동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