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회장 박정의)가 성북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한 제13회 서울미래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민경)에서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예술적 예술>(작·연출 채수욱)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서울미래연극제는 12월 13일(수) 서울문화재단 아고라룸에서 진행된 합동평가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창작집단 오늘도 봄 <예술적 예술>이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예술적 예술>은 하나의 작품 속 두 개의 상반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다양한 공연을 적절히 엮어서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8백만 원이 수여됐으며 내년도 밀양공연예술축제에 초청된다.
<예술적 예술>의 채수욱 연출은 “함께한 배우, 스태프 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만들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부모가 가진 토지의 분배를 위해 아버지를 리어왕에 빗대어 표현한 창작집단 툭치다의 <가족극 : 농사왕>(작·연출 문병재)이 수상했다. <가족극 : 농사왕>의 문병재 연출은 “공연에 출연한 부모님께서 수상 내역을 계속 궁금해하셨다”라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연기상은 참신한 연기 감각으로 호평을 받은 김시유(<BAE ; Before Anyone Else 어느 누구보다 먼저>, B 役), 박수연(<예술적 예술>, 남자1 役)에게 돌아갔다.
합동평가회는 5개 참가단체와 심사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윤서현) 평론가들이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본 공연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