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자신의 틀을 깨는 도전으로 성장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벤자민 인성영재 히어로 캠프' 에서 한층 성숙해진 성장담을 전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한 해 자신의 틀을 깨는 도전으로 성장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벤자민 인성영재 히어로 캠프' 에서 한층 성숙해진 성장담을 전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수많은 도전 중 가장 힘든 것은 나 자신이 한계지은 틀을 깨고 성장하는 것이라 한다. 세상을 무대로 한 해 동안 자신의 꿈을 향해 한계를 넘어 도전하며 한층 성숙해진 청소년들의 모험담은 흥미진진하다.

자신이 정한 프로젝트가 교과목이 되는 국내 첫 갭이어 1년 과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해외봉사 활동과 역사탐방, 사진 전시회, 벽화 그리기를 하고 영화감독, 도시농부가 되기도 했다.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벤자민 인성영재 히어로 캠프’에서 전국 10개 학습관에서 100여 명 학생들이 저마다 프로젝트 발표를 했다.

히어로 캠프 중 프로젝트 발표대회. (위) 수상자들 (아래) 대상을 받은 김서영 학생(왼쪽)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종찬 학생.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히어로 캠프 중 프로젝트 발표대회. (위) 수상자들 (아래) 대상을 받은 김서영 학생(왼쪽)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종찬 학생.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프로젝트 발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학습관 김서영 학생은 ‘잠실야구장 문화체인지 프로젝트’ 활동을 발표했다. 서영 학생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동안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자’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올해부터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변화를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학습관 이종찬 학생은 ‘나의 수영이야기’를 발표했다. 그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내일의 계획과 꿈이 없는 자신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서 인명구조 자격증과 수영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SSU(Ship Salvage Unit, 해군해난구조전대) 입대를 위한 수영 연습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난관을 하나하나 이겨낸 과정을 담은 진솔한 발표에 큰 환호를 보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첫날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 학교는 세상의 틀을 깨는 학교이다. 많은 도전을 통해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한 여러분이 히어로”라며 “벤자민학교에서 찾은 용기, 자연 감수성, 홍익과 공생의 큰 꿈을 간직하라”고 격려했다.

벤자민멘토단 손애경 교수가 'AI시대 보물찾기'를 주제로 멘토특강을 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멘토단 손애경 교수가 'AI시대 보물찾기'를 주제로 멘토특강을 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편, 학생들의 성장 동반자인 벤자민 멘토 특강으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손애경 창작콘텐츠학과 교수가 ‘AI(인공지능)시대 보물찾기’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영상을 통해 첨단 AI기술 발전 상황을 흥미있게 알아보며 “AI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AI가 가질 수 없는 인성과 홍익, 평화의 마음을 가진 인재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국학기공 기량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기도 하고 서로 우정을 주제로 릴스 영상을 만들며 활기찬 웃음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한 해를 돌아보며 ‘미용감사(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명상’을 했다. 학생들은 촛불을 바라보며 그동안 지지해준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전했다.

히어로 캠프에서 게임과 기공, 명상과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학생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히어로 캠프에서 게임과 기공, 명상과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학생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또한, 브레인스포츠 대회를 통해 체덕지(體德智) 교육을 실현하는 벤자민학교에서 연중 실시하는 브레인 12단체조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른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모든 학생이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12단계를 거쳐오면서 지난 1년간 자신의 체력이 놀랍도록 향상된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위) 브레인스포츠 대회 (아래)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위) 브레인스포츠 대회 (아래)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특별 활동으로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는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독립운동을 한 열사들의 마음을 느꼈다”, “태극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졸업 선배멘토와의 만남에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선후배 간 돈독한 정을 쌓기도 했다.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브레인 아트페스티벌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 학생들이 그동안 연마한 검술과 노래, 댄스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연을 통해 열정과 개성을 펼쳐냈다.

캠프 중 개최한 브레인 아트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끼, 열정을 발산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 중 개최한 브레인 아트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끼, 열정을 발산했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 마지막 날 학생들은 전통무예 단무도 함대건 멘토와 함께 한 벤자민 12단과 기공에서 마음을 몸에 집중해 근력을 단련하는 법을 배웠다. 함대건 멘토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 시간 마음을 몸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집중이 깊어져 내면의 즐거움을 창조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실 소방협력관 소방령인 김수진 멘토는 ‘청소년 체험활동 시 안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과 생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했다. 김수진 멘토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지금의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 벤자민학교 학생들도 현재의 위치에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홍익의 마음을 가진 가치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캠프에 참가한 경기학습관 박영은(19세) 학생은 “미용감사 명상을 하며 내 성장에 도움을 준 벤자민학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눈물이 났다”고 했고, 서울학습관 위나영(18세) 학생은 “남의 시선이 싫고 불편했던 내가 지금은 아무도 상관하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게 된 것이 놀랍다”며 “변화는 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기적처럼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