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생태계와 생물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기후친화적 생활 실천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전시물 10점의 전시가이드와 전시물 10점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을 다룬 ‘생태통로 : 생명의 길, 공존의 길’ 특별전을 내년 4월 26일까지 개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6일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위기 적응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을 개설했다. 또 최근 6년간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의 다양한 생물 정보를 담은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에 지난 20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엄마 아빠도 알아가는 생물자원이야기’ 

‘엄마 아빠도 알아가는 생물자원이야기’ 홍보물[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엄마 아빠도 알아가는 생물자원이야기’ 홍보물[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전시물 10점의 전시가이드와 전시물 10점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해설프로그램에서는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생물의 분류와 생물자원 활용을 비롯, 미역, 섬초롱꽃, 섬노루귀, 문어, 동박새, 수달, 조도만두나무, 뉴트리아, 물총새 등 전시품을 통해 생물의 분류와 생태계의 원리와 위기상황 및 보호, 인간활동과의 관계 등을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별전 「생태통로: 생명의 길, 공존의 길」 

‘생태통로 : 생명의 길, 공존의 길’ 포스터[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태통로 : 생명의 길, 공존의 길’ 포스터[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을 다룬 ‘생태통로 : 생명의 길, 공존의 길’ 특별전을 내년 4월 26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특별전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초래된 야생동물의 서식지 단절과 붕괴를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 중 하나인 ‘생태통로’를 소개한다. 

특별전은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 ‘조각난 서식지’, ‘생태통로’, ‘공존으로 나아가는 길’까지 총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성우의 오디오 전시해설기가 제공되고, 3차원(3D) 영상, ‘생태통로 만들기’ 체험, 전시 활동지로 생태통로를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다.

과학기반 기후위기 적응정보 제공 누리집 개설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 화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 화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6일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위기 적응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누리집은 기후변화 영향 및 기후위기 적응과 관련된 분야별 쟁점을 정리한 △기후위기와 적응 쟁점 보고(이슈 리포트) △각종 학술토론회(세미나·포럼·워크숍 등) △기후위기 적응 관련 보고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은 부문별(물환경, 산림, 생태계, 보건 등)로 산재된 적응정보를 연계해 한꺼번에 제공하는 ‘국가기후위기적응 정보종합플랫폼’이 완성되는 오는 2028년까지 적응정보와 기후변화 영향·취약성을 평가하는 도구들을 함께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전국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로 한눈에 본다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화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화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또 최근 6년간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의 다양한 생물 정보를 담은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에 지난 20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전국 3개 해역(동해, 서해, 남해) 총 35개 중권역에 위치한 하구 668개 지점의 생물 서식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전국 하구를 해역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우리 지역 하구의 건강상태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건강성 지도는 도표, 그림, 아이콘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하구별 건강성 정보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오염민감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