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과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3년 ‘망우열전’  차중락편 코믹음악극 〈차중락 가요제〉(작 김민정, 연출 문삼화)가 오는 10월 8일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무대에 오른다.

코믹음악곡 <차중락 가요제>는 1960년대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린 차중락의 대표곡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별처럼 달처럼’, ‘사랑아 돌아오라’, ‘그대는 가고’, ‘사랑의 종말’ 등을 만날 수 있는 가요제 형식의 음악극으로 사랑, 이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참가자가 차중락의 대표곡을 부른다.

'차중락 가요제' 포스터. 이미지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차중락 가요제' 포스터. 이미지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번 공연에는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짐승의 시간>, <토지> 등을 쓴 김민정 작가가 참여했으며 문삼화 전 서울시극단 단장이 연출이 맡았다. 또한 영화, 드라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정연 배우를 비롯해 백은경, 김지원, 한철훈, 김기범, 유종연 등이 참여한다.

차중락의 조카이자 노브레인, 문샤이너스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차승우가 특별 결성한 밴드 ‘차승우와 조카들’을 만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을 연출한 백재호 감독이 차중락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차중락은 1963년부터 1968년까지 짧은 기간 활동했지만,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개봉되었을 만큼 다양한 명곡과 함께 대중에게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수로 기억되고 있다.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길해연 이사장은 “<차중락 가요제>는 작년에 우천으로 아쉽게 공연하지 못했던 작품이다.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힘써 준 중랑문화재단 관계자들과 의기투합해 모여준 연극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1960년대 인기가수 차중락의 히트곡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중락 가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250-12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리는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프로그램으로, 10월 8일 저녁 6시 용마폭포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