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 포스터.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 포스터.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이 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영광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64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지난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을 통해 약 700여개의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고, 그중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도 무형문화재 13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12종목이 등재됐다. 또한 청소년 부문 경연이 진행돼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있다. 

‘솟대쟁이놀이’ 장면.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솟대쟁이놀이’ 장면.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번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18개, 청소년부 7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5개 단체, 1천300여 명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민속예술을 겨루는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예술 경연뿐 아니라 전야제와 체험행사,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사)전라우수영들소리를 비롯해 유희스카와 신승태, 연희점추리가 펼치는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경연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광산농악.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광산농악. 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야제는 오는 9월 22일 저녁 7시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에서 행복과 풍어를 비는 용왕제, 벽사안민 띠뱃놀이,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예술 체험, 한복 입기 체험, 사물놀이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