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해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달과 별 등 우주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높이기 위해 소속 국립과학관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하는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천체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과천과학관의 대표 관측행사인 달과 별 공개관측회가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천체투영관 및 천문대 열린다.

우주로의 문, 누리호 발사현장에서 펼치는 과학이야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높이기 위해 소속 국립과학관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하는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누리호 발사 성공의 기쁨을 함께하고 우수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다각도에서 활성화해 보고자 마련됐다.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국립과학관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협력해 누리호 발사 현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평상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동, 보관동, 발사대 등 누리호 발사 관련 시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그리고 기존 견학 프로그램이 학교 또는 청소년 단체 위주였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 과학경진대회 수상자, 취약계층 등 참석 대상을 다양화하여 기획된 점도 주목할 점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9.26)과 연계해 과학꿈나무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수상자 중 40명을 선정해 9월 25일에는 국가과학기술 기간시설인 나로우주센터를 견학하고, 9월 26일에는 KAIST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진로멘토링을 진행 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우주과학기술의 핵심인 ‘로켓’을 주제로 오는 10월 28-29일 1박 2일 일정의 ‘우주탐사 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 증진을 위해 1일차는 우주과학탐구 미션활동을 시작으로 별빛천문대 1.2m 반사망원경을 활용한 부분월식 우주쇼를 관측한다. 2일차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개발 관련시설을 견학하고, 우주진로탐색과 항공우주연구원의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견학을 연계해 운영한다. 첫날에는 나로우주센터의 시설 견학과 강연, 우주과학관을 관람하고, 둘째 날에는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기와 인공위성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대구과학관으로 돌아와 우주를 향한 꿈을 하늘로 실어보내는 ‘나만의 화약로켓을 제작·발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형 1박 2일 진로캠프 ‘과학나들e : 우주과학편’을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에 걸쳐 개최하며,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나로우주센터 견학 외에도 우주 가족 미션 챌린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캔위성 지상국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국립과학관별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내용, 대상, 기간, 접수, 비용 등)는 각 국립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추석 특별 프로그램 운영

국립중앙과학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천체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다만, 추석 당일은 과학관 휴관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특별해설 ‘달 달 무슨 달1’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해설 ‘달 달 무슨 달1’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먼저, 특별해설 프로그램 ‘달 달 무슨 달!’을 오전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각각 30분 과정으로 하루 세 차례 운영한다. 특별해설은 해설사들이 직접 추석에는 항상 보름달이 뜨는 이유와 달 탐사의 목적 등을 들려준다. 또 달토끼와 함께 달에 대해 알아보는 2D 애니메이션 영화 투더문(To The Moon)이 상영된다.

‘아폴로 이야기’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아폴로 이야기’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다음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각각 30분씩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여정과 아폴로 미션, 그 길 위에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3D 영상 ‘CAPCOM GO! 아폴로 이야기’가 상영된다. 

다음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각각 30분씩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여정과 아폴로 미션, 그 길 위에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3D 영상 ‘CAPCOM GO! 아폴로 이야기’가 상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 9월 ‘달과 별 공개관측회-별들에게 물어봐’

과천과학관의 대표 관측행사인 달과 별 공개관측회가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천체투영관 및 천문대 열린다. 

관측행사는 달과 토성, 베가, 알비레오 등을 관측하며, 여름철 별자리 해설도 곁들인다.

또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주제로 조재일 박사(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가 별이 반짝이는 이유, 별의 밝기, 색, 크기, 일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220명이며, 참가비는 3천원이다. 9월 11일부터 과학관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가능하며, 강연을 예약하지 못한 경우 당일 오후 8시부터 무료로 관측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