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송은에서 개막한 'PANORAMA'전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8월 16일 송은에서 개막한 'PANORAMA'전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키아프(KIAF)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주간(9월1일~9월10일)에 맞춰 한국 차세대 작가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 7개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내외 대형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미술주간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서도호, 이배 등 거장들의 뒤를 잇는 다음 세대 주자를 발굴하고, 해외 미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차세대 작가를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8월 16일에는 송은에서 <PANORAMA>전을 개막했다. 송은미술대상에 빛나는 권혜원과 에르메스가 반한 류성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재이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세대,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작품들을 조합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잘 짜여진 파노라마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아트선재센터에서 '오프사이트'전을 8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오프사이트'전을 8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8월 18일에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오프사이트>전을 개막한다. <오프사이트>는 조각-건축-공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종, 이요나, 최고은 등 젊은 작가 6명의 조각과 설치를 통해 그들의 작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영어 도슨트 투어와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전시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8월 20일에는 자하미술관에서는 <하이브리드 그라운드Hybrid Ground>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공의 하이브리드적 생태계를 진단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암석인 뉴 락New Rock을 수집하는 장한나, 대왕 오징어의 서사를 그리는 남진우, SF소설가 박해울 등 총 7인의 작가가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AR 체험이 가능한 작가별 엽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10월 22일까지 열린다.

자하미술관 '하이브리드-그라운드' 전시 모습.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자하미술관 '하이브리드-그라운드' 전시 모습.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9월 1일에는 뮤지엄헤드에서 <더비 매치 : 감시자와 스파이>전을 개최한다. 더비매치는 경쟁자 혹은 스스로와 벌이는 치열한 경합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김무영, 문이삭, 박웅규 등 80~90년대생 작가 25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형 아트페어에 쏠린 한국 미술시장의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 전시는 10월 30일까지 열린다.

뮤지엄헤드에서 '더비 매치 : 감시자와 스파이'전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미지 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엄헤드에서 '더비 매치 : 감시자와 스파이'전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미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편, 일상 속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도서관, 병원에서도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의 정원 : 리프레싱 아트>전 (8월25일~10월5일·더현대 대구), <홍재고찰(弘齋考察): 책·빛·소리>전 (9월5일~10월29일·광교홍재도서관), <움직이는 마음들>전(10월5일~10월30일·강북삼성병원)을 진행한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키네틱 아트를,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설치, 사진, 미디어를,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일에서 활동하는 민정화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2024년 한국방문의 해’ K-Culture 여행 이벤트 100선 중 하나인 키아프(KIAF)·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주간을 맞아 국내외 미술시장 관계자와 관람객가 한국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