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콜롬비아의 라사바나대학교(Universidad de la Sabana) 학생들과 파나마의 셰라톤 그랜드 파나마 호텔(Sheraton Grand Panama) 직원들이 한국에서 파견된 한식전문가로부터 한식을 배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에서 백종란 강사가 힌식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
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에서 백종란 강사가 힌식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은 한류 열기에 따라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중남미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하여 중남미 각국에서 다양한 한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매우 먼 곳에 있지만 한류와 한식에 현지인들의 마음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에 파견된 백종란 강사는 7월 24일부터 약 2주 간 미식학부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한식 특강을 진행하였다. 백 강사는 한식에 관한 기본 이론부터 김밥, 떡볶이, 호떡, 닭강정 등 각종 분식류, 김치 담그기 등 한식 조리 교육을 하였다. 8월 4일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식 24가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파나마 셰라톤 호텔에서 한식 교육을 하는 이세희, 이선일 셰프와  현지 셰프들. 사진 한식진흥원
파나마 셰라톤 호텔에서 한식 교육을 하는 이세희, 이선일 셰프와 현지 셰프들. 사진 한식진흥원

파나마 셰라톤 호텔(Sheraton Grand Panama)은 작년에도 한식진흥원의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사업’을 통해 한식 교육을 진행하였다. 현지에서 한식 교육에 반응이 매우 뜨거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식진흥원은 전문가를 보내 다양한 한식 메뉴 교육을 진행한다.

셰라톤 호텔에 파견된 이세희, 이선일 셰프는 7월 24일부터 현지 셰프들을 대상으로 각종 김치 담그기를 비롯하여 한식의 고유한 오방색을 나타내는 구절판, 밀쌈 등의 한식 메뉴 교육을 하였다. 이어 8월 10일과 13일에는 현지 셰프들과 주파나마한국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현지인 60명을 대상으로 48가지가 넘는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세희, 이선일 셰프는 “파나마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남은 일정동안 한식의 우수성을 현지에 더욱 널리 전파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 사업은, 중남미에 한식 확산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향후 브라질에서도 각종 한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열정의 땅 중남미에서 한식이 열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