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꿈을 꾸는 예비교사인 경인교육대 학생이 지난 29일 열린 공교육 정상화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강나리 기자.
교사의 꿈을 꾸는 예비교사인 경인교육대 학생이 지난 29일 열린 공교육 정상화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강나리 기자.

지난 29일 열린 전국교사 공교육 정상화 도심 집회에서 교사의 꿈을 꾸고 있는 교육대학교 학생도 교권이 무너진 현실에 목소리를 냈다.

경인교육대학교 학생은 최근 일어난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비극적인 일을 추모하러 다녀온 경험을 전하며 “수많은 메모지가 이런 일이 일부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럼에도 사랑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은 어떠한 보호도 없는 교실에서 홀로 인내하고 견뎌내고 있었음을 피부로 느꼈다”라며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는 교실은 꿈꾸던 교실이 아니었다”라고 현실의 비참함을 말했다.

그는 “오래 일하기 위해 혼내지 않고 못 본 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사랑하고 때로는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참된 교사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학생들에게 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고 일갈하고 “모두가 깊은 관심으로 힘을 모아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