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올해의 홍보대사' 소리꾼 이희문. 사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올해의 홍보대사' 소리꾼 이희문. 사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3)이 올해의 홍보대사로 소리꾼 이희문을 선정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통과 현대의 벽을 허물며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레이션하며 새롭게 우리 소리를 알려 나가는 자유로운 소리꾼 이희문을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1976년생 이희문은 고정관념과 장르의 벽을 깨부수며 '국악계의 이단아', 'B급 소리꾼', 'K-민요 아이돌’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 경기민요 소리꾼이다. 그는 스물일곱의 나이로 경기민요에 입문, 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우리 소리를 재해석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춤, 뛰어난 절창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을 통해 성별의 경계도 자유롭게 무너뜨리며 자신만의 공연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씽씽,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잡(雜, 2013)>, <쾌(快, 2014)>, <탐(貪, 2016)> 공연을 비롯해 음반도 꾸준히 발매하고 최근에는 밴드 오방신과(OBSG) 퓨전 국악공연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로 일본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춘희 명창에게 사사하였다.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2010),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부문(2015), 서울시 문화상 국악부문(2021) 수상 등을 수상했다.

소리꾼 이희문은 “전통과 현대, 음악과 영상, 영상과 미술 등의 협업은 언제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네마프의 다양한 대안영상예술 작품들은 제게도 좋은 영감을 줄 것 같다. 네마프2023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8월 10일~22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홍대), KT&G 상상마당 갤러리(홍대)에서 열린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20개국 130여편의 작품이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