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문 인재 양성의 다변화를 모색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5개 신규 연합체를 선정 공고한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청년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과 농어업 경영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한농대 아카데미’교육생을 4월부터 대학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창업스쿨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또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26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500명의‘신사업창업사관학교’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심사 결과 4개 대학의 4개 (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융합인재, 대학과 지역 협업 양성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 공고한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지난 2021년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으로 출범해 8개 첨단분야별 대학 연합체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반영해 사업명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변경하고,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규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 참여형’으로 선정한다.

5개 신규 분야는 △항공․드론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친환경사업으로 지정했으며, 기존 8개 분야는 총 6년, 신규 5개 분야는 총 4년동안 지원해 13개 연합체가 2026년까지 운영된다.

올해 ‘지자체 참여형’ 신규 5개 연합체는 △신규 선정 분야 관련 산업 기반 및 전략 등을 보유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해당 분야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들이(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각 40% 이상) 함께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월 4일 접수를 마감하고, 5월 중으로 선정평가를 실시한 후 신규 연합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각 첨단분야별로 대학과 지역간 연계를 강화하면서도, ‘위-밋과제’ 확대 등 교육과 산업현장 간, 분야별 연합체 간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농어업인은 한농대 아카데미로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청년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과 농어업 경영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생을 4월부터 대학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집한다.

작년까지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국한했던 신청대상을 올해부터 일반 청년 농어업인까지 확대해 농어업에 뜻이 있는 청년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대면 교육뿐만 아니라 실시간 비대면 강의도 개설한다.

한농대 아카데미는 청년 창업·승계 농어업인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정착 과정을 예비기-창업초기-정착기-성장기 4단계로 나누어 세무·법률·경영, 사업계획서 작성, 스마트팜 및 농기계 활용 등 20여 개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한다.

신청희망자는 대학 누리집에서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각 교육과정 시작일 2주 전부터 대학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농대는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 누리집 공지사항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설 희망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진행해 청년 농어업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혁신창업스쿨 예비창업자 모집

한국기술벤처재단 온라인교육 장면[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기술벤처재단 온라인교육 장면[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창업스쿨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혁신창업스쿨은 혁신 기술 아이디어 등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등 창업기초부터 비즈니스모델 정립, 시장검증, 멘토링 및 IR피칭 등의 창업실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준비된 창업자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2천140명 내외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2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대상자를 별도로 선발한다. 하나는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창업스쿨' 트랙이며, 다른 하나는 기술・경영・인문학적 소양 등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기술을 실현가능한 모델로 구현할 ‘미래 유망’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딥테크스쿨' 트랙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딥테크스쿨 트랙은 과학기술, 인문학 및 융복합 분야 등 전문지식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토론식 수업· 팀빌딩 및 현장방문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 및 경영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기업 경영을 체험토록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성과공유를 위한 발표회·네트워킹 등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규모는 40여명 내외이다.

혁신창업스쿨 트랙은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창업실무 교육, 최소요건제품 제작 등 온·오프라인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모집 규모는 2,100여명 내외이며, △일반제조 △IT·서비스 △바이오·헬스케어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대상자를 모집한다.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총 6개의 대학・공공기관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 선발과 교육・IR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는 주관기관별 모집분야와 교육 프로그램을 고려해 적합한 주관기관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케이-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및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오는 5월 2일 오후 4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일에 케이-스타트업 누리집의 ‘2023년 혁신창업스쿨 교육생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통합콜센터(1357) 및 주관기관 담당자에게 문의할 수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예비 창업자 모집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창업자 모집 홍보물[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창업자 모집 홍보물[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26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500명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제조 기술과 노하우 등을 보유한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교육·코칭, 보육공간, 사업화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이다.

올해는 모집 단계부터 예비 소상공인의 특성을 고려해 선발하고, 창업 준비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먼저 창업 트렌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온라인 셀러형 △로컬크리에이터형 △라이프스타일 혁신형 총 3가지 특화 분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정된 예비 소상공인에게는 창업 준비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한다. 기초 단계에는 창업자가 사업계획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창업상담 및 코칭을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의무 이론 교육 대신 매월 개최되는 창업 아카데미 등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업 기초 체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화 단계에는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창업준비금’을 신설해 5백만원까지 지원하고, 공유가게·스튜디오·공방 등 보육공간도 최대 1년까지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한다.

실전 단계에는 6개월 이내 실질적인 창업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을 심사를 통해 최대 4천만원까지 자부담 없이 차등 지원하고, 보육공간도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졸업생들의 창업 후 조기 안착을 위해 최대 1억원까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하며,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과 같은 연계 사업 참여시 우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올해 선정된 전국 17개 주관기관의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4월 26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일반대학에서도 온라인 수업만으로 학사학위 취득

교육부는 지난 3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심사 결과 4개 대학의 4개 (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은 교육부의 사전 심사 및 승인을 통해 원격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대면수업 병행 없이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전문)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이후, 2차례 승인 심사를 거쳐 2023학년도 현재 22개 대학(원)의 27개 석사과정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중 (전문)학사과정의 경우 국내대학-외국대학 공동과정만 운영이 가능했으나, 2024학년도부터 운영되는 (전문)학사과정 중 첨단・신기술분야는 국내대학 단독 또는 국내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으로도 온라인 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 규제를 개선했다.

이번 승인은 해외대학생과 유학생들이 국내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해외 현지에서 국내대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을 이수하고 국내대학의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길이 열렸다는 점과 혁신 수용성이 높은 첨단・신기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