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3월 29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기적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참가자1,000여 명과 ㈜한국렌탈(대표 범진규)이 함께 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2021년부터 지구촌 어린이 현황과 유니세프 소식을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한다. 박위는 스물여덟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힘겨운 재활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적극 소통하며 솔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장애 인식 개선과 희망 전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 ㈜한국렌탈 이상열 전략사업본부장(왼쪽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체리 이수정 대표가 함께하고 있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울 마포구 소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 ㈜한국렌탈 이상열 전략사업본부장(왼쪽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체리 이수정 대표가 함께하고 있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박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지원 뜻에 따라 기획된 이번 챌린지는 3월 25일 서울 이촌 한강공원과 서울 마포구 서울함 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앱을 통해 모인 참가자들은 실제 박위의 재활코스인 3, 5, 8, 11 Km구간 중 하나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걸으며 기부에 동참하였다. 

또한 체리앱을 통해 모인 1걸음 당 1원씩 ㈜한국렌탈에서 1천만 원을 후원하였으며, 1,000여 명의 참가비를 더해 총 2천만 원의 기금이 모금됐다. 기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박위는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걷기 챌린지를 기획하게 되었다.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재활치료를 위해 매일같이 휠체어를 탔던 11km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우리 걸음의 의미를 헤아리고 싶었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있는 많은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걸었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의미의 위라클 채널 명처럼 박위님은 불굴의 의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상 속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많은 분이 함께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기억하고 지원해주신 이번 챌린지도 그 기적의 연장선이다. 이번 챌린지에 함께한 박위 유튜버와 참가자들, 그리고 기금을 더해준 한국렌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1997년부터 우크라이나 어린이 구호활동을 26년째 이어 오고 있다. 2022년 전쟁 발발 이후에도 현지 사무소를 철수하지 않고, 130여 명의 직원들은 현장에 남아 어린이들 곁을 지키며 계속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2주만에 미화 50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해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