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학원, 조선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가 조천만세 대행진과 삼일절 기념행사를 조천만세동산에서 개최한다. 조천만세운동은 제주의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로 대표적인 제주의 3.1운동이다.

제주국학원은 오는 3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하는 삼일절 행사에서  '빛의 함성, 공생 대한민국'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제주국학원 제공.
제주국학원은 오는 3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하는 삼일절 행사에서 '빛의 함성, 공생 대한민국'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제주국학원 제공.

이번 행사 주관단체의 일원인 제주국학원(원장 최효준)은 27일 “제28회 조천만세대행진과 함께 ‘빛의 함성, 공생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한다”며 “104년 전 선조들이 외친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우리의 독립 의지와 함께 인류 평등의 대의, 그리고 전 인류의 공존동생권(共存同生權, 함께 살아갈 권리)을 밝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후손으로서 지구와 인류의 공생을 함께 외치자”라고 부대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 함덕 신촌초등학교에서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만세 대행진을 시작으로, 애국선열추모탑 앞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제주국학원에서 나라사랑 국학기공 오프닝 공연과 제주의 3.1운동을 소개하는 제주 삼일절 전시회 개최, 그리고 독립선언서 배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따뜻한 공생차 한잔과 함께 공생 대한민국의 뜻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