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12월 17일(토) 새벽 2시 45분경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이하 ‘진입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하였다고 밝혔다.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되어,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다. 이는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하여 속도를 약 8,000km/h에서 7,500 km/h까지 감속, 목표한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 후 약 2일간의 궤도정보 분석을 통해 12월 19일(월) 목표한 속도 감속(8,000km/h → 7,500km/h) 및 타원궤도 진입을 달성,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된 것을 확인하였다.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되어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Lunar Orbiter)’이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네 차례의 진입기동(2~5차)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 안착의 최종 성공여부는 마지막 진입기동(5차, 12월 28일) 후 약 1일간의 데이터분석을 통해 12월 29일 확인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들어가면 내년 1월 시험운행을 한 뒤 1년간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