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한국 문화와 한국문화 관련상품을 알리고 홍보하는 공간이 잇따라 개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2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서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케이 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 한국학 연구 지원을 위해 방글라데시 독립대학교(IUB, Independent University, Bangladesh)에 ‘한국자료실’ (Window on Korea)을 개실했다고 밝혔다. 

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개관

‘코리아360’ 상품전시장 전경[이미지 문체부]
‘코리아360’ 상품전시장 전경[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2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서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케이 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해외홍보관 운영 사업’은 문화콘텐츠, 식품, 화장품 등 한국문화(케이컬처)와 관련된 산업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리아 360(KOREA 360)’은 케이팝에서부터 미용(뷰티)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시각으로 펼쳐 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을 이미지화했다.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홍보관을 설치할 경우 같은 이미지로 체계적인 홍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외홍보관은 총 1천170㎡ 규모로, 대형 이벤트 공간과 제품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공간, 지능형 사무실(스마트오피스), 사업 투자 유치 공간 등 ‘상품 전시, 행사, 사업 상담’의 3단계 기능으로 맞추어 구성했다. 참여 부처와 공공기관은 소관 분야의 제품 입점과 전시, 홍보마케팅 행사 개최를 위해 공동으로 해외홍보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공식 개관 행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 행사와 ‘코리아 360(KOREA 360)’ 비전 선포식, 홍보단(서포터스) 출범식, 한국 관광 행사(한국 관광 하이브리드 토크쇼), 화장품 홍보 행사(뷰티플레이_케이 메이크업쇼) 한류마케팅 방송 쇼케이스, 수출상담회, ‘한국문화의 달’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품전시관은 ‘콘텐츠(케이팝, 캐릭터 등)’, ‘오가닉(화장품, 의료)’, ‘리빙&라이프스타일(디자인상품, 생활용품)’, ‘식음료(수산식품)’, ‘문화(전통문화, 한글 등)’, ‘관광(관광상품)’ 등 6개 공간으로 구획해 일상생활 공간 같은 느낌의 체험 전시실로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한국문화와 상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상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에 서남아시아 유일의‘한국자료실’개실

한국자료실 개실 행사[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자료실 개실 행사[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 한국학 연구 지원을 위해 방글라데시 독립대학교(IUB, Independent University, Bangladesh)에 ‘한국자료실’ (Window on Korea)을 개실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자료실 설치를 지원하고 양질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한국학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 세계 32번째로 개실한 방글라데시 독립대학교 한국자료실은 70㎡ 면적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한 서가, 책상, PC, 한국어 학습교재, 한국영화 및 음반 자료 등 3천120점으로 구성돼 있다. 

방글라데시 독립대학교는 지난 2014년 남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영화 및 사회 관련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으로, 이번 한국자료실 신규 설치를 통해 한국학 진흥 및 한국문화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독립대학교 한국자료실 설치를 통해 한-방글라데시 양국 간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IUB 학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한국 언어 및 한국 사회의 이해를 돕는 문화시설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