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들고 가서 음식 포장하기, 육식 소비 줄이기, 소금으로 양치하기 등 다른 분들의 실천을 들으면서 저도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혼자서는 부담되고 버거웠는데 참석한 멋진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안심되네요.”

청년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대표 신채은, 이하 미청넷)이 지난 3일 ‘Let’s Zero 지구경영학교‘을 개설하고 첫 강의에 참석한 청년이 일주일간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액션을 한 소감이다.

청년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일  ‘Let’s Zero 지구경영학교‘ 1회차 교육을 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청년NGO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일 ‘Let’s Zero 지구경영학교‘ 1회차 교육을 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많은 2030 청년이 친환경 액션에 참여하고 그 후기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의미있는 NGO활동을 지원하는 LUSH(러시) 채리티팟의 후원의 ’청년지구경영활동, Zero 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당초 20~30명의 참석을 예상했으나, 지구환경 위기와 기후변화 등 지구의 문제를 피부로 체감하는 청년들 1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들 참석자의 60%가 대학생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구환경 문제와 함께 4차 산업의 놀라운 발전에 대해 지구와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인성산업인 5차산업, 그리고 지구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의 온라인 '지구경영학교' 1회차 교육에 참석한 2030 청년들이 참가 후기와 친환경 액션에 대한 소감들을 SNS를 통해 공유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의 온라인 '지구경영학교' 1회차 교육에 참석한 2030 청년들이 참가 후기와 친환경 액션에 대한 소감들을 SNS를 통해 공유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10일 오후 8시 두 번째 지구경영 강의를 준비하는 미청넷 신채은 대표는 ““개인의 선택이 개인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명 한명이 연결되어 있고, 개인의 의식성장이 중요하다.”며 “지난 1회차 교육에서 탄소중립을 목표로 개인의 실천을 높이는 교육과 액션 프로젝트를 했다면, 10일 2회차 교육에서는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제품의 친환경 포장재 및 대체 제품 사용과 리필 용기 사용, 쓰레기 문제 개선 등에 관한 심도깊은 교육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오는 17일까지 기업에 손편지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일 1회차 교육 및 프로젝트에 이어 10일 오후 8시 2회차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일 1회차 교육 및 프로젝트에 이어 10일 오후 8시 2회차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신채은 대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청년들이 살아가는 동안 삶을 위협하게 될 환경과 기후 위기 문제에 우리는 진심을 다해 참여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신 대표는 “청년들이 정부나 기업의 개선 노력을 기다리는 위치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그리고 지구경영의 경영자로서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인 액션을 하고자 한다. 작은 힘이지만 누구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현 상황을 멈추고 방향을 틀어 희망을 향할 수 있도록 연대하여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청넷은 오는 17일 마지막 3회차 모임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참여 소감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2회차 교육에는 1회차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줌화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링크주소: http://zoom.brainworld.com/room/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