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물량 확정되었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도입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별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으로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말까지 약 700만 회분(350만 명 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코벡스를 통해 5월까지 도입되는 210만 회분과 별개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접종 목표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접종계획 발표는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로 예정되었다. 2분기 접종대상은 65세 이상 연령층 집단시설 또는 취약시설의 장애인, 취약인구로 약 9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11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대책으로 해외 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에 예외적용을 받는 항공 승무원 2만 여 명을 추가로 2분기 예방접종군에 추가 포함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공급일정을 밝혔다.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 중 69만 회분, 4~5월 중 141만 회분이 도입되어 총 210만 회분이 도입되며,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월 말 100만 회분을 포함 해서 6월 말까지 총 7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11일 공식발표된 개별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월까지 총 7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얀센 백신도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도입물량과 일정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제약사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회와 2회 사이의 접종간격이 좀 더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고려해 2차 접종예약일 기준을 현재의 1차 접종 후 8주 후에서 10주 후로 변경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