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서 기획한 특별전으로 ‘첨단과학으로 밝혀낸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을 집중 다루고 있으며, 재개관 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2020년 11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으로는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 등 총 57건 67점이 출품되었으며, 문화재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전시구성은 제 1부는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제 2부는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제 3부는 ‘문화재를 진찰하다’로 이루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박물관이 휴관 중임을 감안하여 초ㆍ중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특별전 영상 자료를 온라인 누리집(www.museum.go.kr)에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이 자료는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해 교과서에서 소개된 문화재가 대거 포함되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온라인 교육 뿐 아니라 문화재를 사랑하는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재개관 함께 특별전시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우리 문화재를 과학적인 시선으로 분석하고 해석하여 기존의 작품 감상으로 이루어지는 특별전과는 전혀 다르게 인식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가 안정되어 재개관될 때까지 특별전 관련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온라인 학교 수업과 재택근무, 외출하기 어려운 모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