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아주 특별한 학생을 기억합니다!”
“세월호 6주기, 아주 특별한 학생을 기억합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4.1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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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명예편입생 고故 이재욱 군 기억공간 마련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벤자민인성영재교육원에 ‘세월호 6주기, 벤자민학교 1기 편입생 고 이재욱 군 기억공간’을 조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6일 오후2시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세월호 6주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편입생 고 이재욱 군 기념공간'조성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6일 오후2시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세월호 6주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편입생 고 이재욱 군 기념공간'조성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기념식에서 “양심과 인성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안전할 수가 없다. 세월호가 그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인성을 깨우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전 세계에 전쟁, 테러, 굶어 죽는 아이들 등 세월호와 비슷한 문제가 많다. 인성과 양심을 깨워서 우리 사회와 지구를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인성영재들이 하자.”고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기념식에서 인성과 양심을 깨워 우리 사회와 지구를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기념식에서 인성과 양심을 깨워 우리 사회와 지구를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2014년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로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첫해 1기 입학생들의 프로젝트가 한창이던 4월 일어난 세월호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재욱군을 그해 5월 28일 기념식을 통해 명예편입생으로 맞았다.

이재욱 군은 개교 첫해 1기 입학을 원했으나, 다음해를 기약하고 안산 단원고 2학년 재학 중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벤자민학교는 세월호 사건을 오랫동안 누적된 인성 부재가 불러온 참사로 정의하고, 대한민국에 인성교육, 인성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일깨운 의사자(義士者)로서 이 군을 편입시켰다. 또한 이재욱 군의 어머니 홍영미 씨는 벤자민학교의 인성멘토로 인성회복의 가치를 일깨우는 강사로 활약 중이다.

기념식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7기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 1기 고 이재욱 학생의 사진을 기념공간에 배치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기념식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7기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이자 1기 선배인 고 이재욱 학생의 사진을 기념공간에 배치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재욱 군의 기억공간은 벤자민인성영재교육원 지하1층 독서공간을 겸한 벤자민카페에 마련되었다. 밝고 쾌활했던 이 군과 어머니 홍영미 씨의 사진들, 2014년 편입학식에서 재학생과 홍영미 씨가 포옹했던 모습과 함께 기념문구가 소박하게 담겼다.

기념문에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쳤던 아이, 유난히 정이 많고 배려심이 컸던 아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하고 싶어했던 아이는 4월에 수학여행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라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고 이재욱 군은 인성영재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라고 취지가 기록되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7기 전북학습관 학생들은 1기 선배인 고 이재욱 군에게 편지를 썼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기념식에 참석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7기 전북학습관 학생들은 1기 선배인 고 이재욱 군에게 편지 쓰기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기념식에는 벤자민학교 전국 17개 학습관 중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함께했다.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1박2일 워크숍을 대신해 1일 워크숍과 함께 야외활동으로 ‘내 학교 가꾸기’를 기획한 학생들은 홍익인성교육원을 방문해 정원의 잡초제거와 꽃 심기 등을 진행하였다. 기념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같은 또래인 시기에 희생된 고 이재욱 선배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 벤자민학교 17개 전국학습관에서 학생들은 세월호 관련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고 이재욱 군, 이 군의 어머니 홍영미 멘토에게 편지쓰기를 진행하는 중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실현하는 대안교육을 실현하고자 2014년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이 설립하였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찾고 추구하는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는 5무와 멘토제도 등 독특한 교과과정을 가진 완전자유학년제 고교과정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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