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의 주인은 ‘나’여야 하죠!”
“내 건강의 주인은 ‘나’여야 하죠!”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1.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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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라이프 62편] 브레인명상으로 건강의 주도권을 찾은 여옥란 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죠!”

여옥란(51)씨는 지난 해 브레인명상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몸에서 땀이 뚝뚝 흘러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주변사람들도 느낄 정도로 몸에서 한기가 돌아 여름에는 에어컨이 돌아가는 대중교통이나 실내에 들어가는 것이 고역이었다.

여옥란 씨는 브레인명상으로 두번의 교통사고와 암수술로 인해 힘들던 삶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옥란 씨는 브레인명상으로 두번의 교통사고와 암수술로 인해 힘들던 삶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금 여옥란 씨는 남들이 5분하기도 힘들다는 연단명상을 30분씩 할 정도로 체력도 좋아지고 활력을 찾았다. 그는 “전에는 피부가 까맣고 윤기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남편도 생기가 돌고 반짝인다고 할 정도죠.”라고 했다. 지난 14일 만난 여옥란 씨는 기자에게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 했다.

그에게 건강의 적신호가 온 것은 두 번의 교통사고와 암 수술과 항암과정을 거치면서 부터였다. 연변이 고향인 옥란 씨는 29살 때 중국에서 큰 교통사고로 뇌와 몸 곳곳에 큰 충격을 받았다. ‘코리안 드림’을 품고 남편이 먼저 한국에 입국했고, 2002년 여옥란 씨도 들어와 정착했다. 열심히 돈을 벌어 교육도 시키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4년 후 암 수술과 5년여 간의 항암과정을 밟아야 했다.

조금 몸이 좋아져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했지만 쉽게 지쳐 할 수 없었다. 그러다 4년 전 교통사고 후 몸에서 느껴지는 한기와 함께 소화기관도 문제가 생겨 역류성 식도염, 위출혈 등이 있었다.

“제 자신이 가족에게 부담만 되는 것 같았죠. 몸 곳곳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니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암이 쉽게 걸린다는 생각에 걱정을 무척 많이 했죠. 병원이나 약국을 가도 딱히 치료법이 있는 게 아니라고 항생제 처방만 해주니 안 되겠다 싶었어요. 병원에서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교감신경절제술을 권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운동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단월드 이수센터를 처음 찾은 날 그는 “내 몸이 변화하지 않을 것 같으면 일찍 이야기해줘야 한다.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만큼 여유가 없었다.

그는 매일 수련을 나왔고 원장님이 개별로 내주는 숙제인 단전치기, 장운동을 빠짐없이 했다. “딱딱하던 장이 조금 풀어졌죠. 그리고 제가 숨을 깊이 못 쉬고 목에서 할딱할딱한다는 걸 알겠더군요. 가슴 두드리기를 하면 아파서 하기가 어려웠어요.”

여옥란 씨는 중완힐링명상을 하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관리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옥란 씨는 중완힐링명상을 하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관리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자신이 한 단계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로 심성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에서 그에게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두 팔을 들어 에너지를 운기하는 독수리연단을 할 때였다. 팔을 잠깐 드는 것 만해도 힘이 들었다.

“원장님께서 교육 전에 반드시 한계를 넘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셨죠. 내 몸이 변화하려면 이걸 어떻게든 버텨내야한다는 결심으로 애를 썼어요. 트레이너께서도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등을 두드려주었고, 부들부들 떨리는 팔이 떨어지려할 때 살짝 올려주셨어요. 집중력을 잃었을 때는 BHP를 해주기도 하셨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정말 이를 악물고 이겨냈죠. 마지막 순간 ‘아!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교육 후 그는 70대인 어머니와 연단을 해봤다. “어머니는 처음 하는 데도 잘 하는데 저는 덜덜 떨리더군요. 그래도 10분을 해냈죠. 교육 전에 출혈이 있었던 위가 다소 아팠는데 하고나니 씻은 듯 개운하더군요.” ‘운동만이 살 길’이라고 브레인명상에 확신을 갖게 된 그는 연단 시간을 늘려가며 더욱 열심히 수련을 했다. 또한 절 수련도 매일 하면서 몸은 따뜻해졌다.

“워낙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빠지면 마이너스가 된다는 걸 알았어요. 매일 안 좋은 게 쌓이니 매일 빼내고 정화해야 하죠. 중국에 가느라 40일 가까이 빠졌는데, 그곳에서 혼자 조금씩 해도 부족하더군요.”

여옥란 씨는 다음 단계인 PBM(파워브레인 메소드) 교육에서 자신이 겪는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자연과 하나 되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몸과 뇌가 별개로 분리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지금까지 아픈 몸에 매어서 끌려 다녔는데, 몸을 지휘하는 것이 ‘뇌’라는 게 체험으로 와 닿았죠. 물론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어도 체험을 하는 것은 차원이 달랐어요.

그리고 몸이 틀어진 것처럼 제 뇌 속이 틀어져 있다고 느껴졌어요. 건강을 염려하는 쪽에 온통 집착하다보니 여유 공간이 없고 나를 조절할 힘도 없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건강에 집착하면서 이기적인 성격이 되고 남에 대한 관심을 끊고 다른 사람과 교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였죠. 그리고 스트레스를 나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었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이후 옥란 씨는 중완(위장 안의 한 가운데 혈자리)이 완전히 풀렸고 이제는 더 이상 두드려도 아프지 않았다. 호흡이 깊어지고 뇌 감각을 깨우면서 몸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제 장기가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 수 있게 된 거죠. 걱정에 휩싸여 염려만 하니까 교감신경이 과부화가 걸렸는데 이제는 안정된 호흡 속에서 변화를 잘 알아차리게 되고 거기에 맞게 관리할 수 있죠.”

최근 그는 센터 회원들과 나가서 시민들에게 BHP 셀프건강법을 알려주는 봉사단 활동을 했다. 종로 인사동과 보라매공원에서도 하고,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객에게도 스스로 힐링포인트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건강에 대한 조언을 했다.

여옥란 씨는 늘 남에게 신세지는 입장이었던 자신이 남을 돕는 자신의 일을 찾은 것이 기쁘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옥란 씨는 늘 남에게 신세지는 입장이었던 자신이 남을 돕는 자신의 일을 찾은 것이 기쁘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옥란 씨는 “늘 남에게 신세를 지는 입장이었는데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좋았죠. 내가 세상에서 할 일이 있고, 내 역할이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돌아보면 아팠던 경험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공감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라며 “올해 뇌교육 지도사범에 도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우리나라가 의료보험 등이 발달하다보니 병원에 가서 갖가지 검사를 하고 병원에 의존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정기검진과 치료도 필요할 땐 꼭 받아야 하지만, 평소 본인 건강의 주인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과 잘 교류하고 하루 1시간만이라도 나를 관리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소신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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