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여러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다.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듯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회사, 집을 오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외적으로 찾으려면 많이 있다. 술, 담배, 운동 등 겉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해소가 되었다고 하지만 마음 안에는 어떤 공허함이 남아 있다.

서호찬 교수
서호찬 교수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는 실체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스는 하루에도 꾸준하게 이루어지는 습관,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평상시에 행동하고 습관으로 하는 일이 자신은 모르지만 이것을 메타인지로 하여 보면 전체가 보인다. 여기에서 습관으로 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지우고 비워버리는 것이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즉 내면관찰을 통해 내가 습관으로 하는 부분을 바라보며 이를 알아채면 된다. 겉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보다는 실제 실체를 보면서 알아채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다.

우리는 보통 지식을 많이 쌓으려고 한다. 인정받기 위해 스펙과 여러 경력을 쌓으려고 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지식을 쌓은 것이 사람들의 스트레스로 작용을 한다. 쌓기보다는 버리고 지우는 것이 홀가분하다. 내 안에 쌓여 있는 어떤 것을 말끔히 지우는 것이 훨씬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내면관찰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얘기하면 첫째, 명상을 해야 된다. 내안으로 들어가려면 몸과 마음에서 들떠 있는 뇌파를 안정시키기 위해 명상을 해야 된다. 명상은 다음의 알아차림에 영향을 주고 알아차림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둘째로는 마음챙김이다. 순간순간 올라오는 마음을 바라보는 것이다. 내 마음 안에서 올라오는 여러 걱정, 생각, 고민 등을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올라오는 마음을 단지 바라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 안되다가 점차 그런 마음들이 옅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셋째로는 내면관찰을 하는 것이다. 내면관찰을 통해 나의 습관과 생활패턴들을 확인해 본다. 자기는 볼 수 없는 일들이 내면관찰을 쓰면서 점차 드러나게 된다. 고민, 스트레스를 작은 의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작은 의식은 습관으로 하는 생활패턴을 말하는 것이다. 매일 같이 일어나는 작은 의식을 가지고는 근본 해결을 할 수 없다. 좀 더 큰 의식을 가짐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성장하고 의식이 확장되어야 지만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여러 지식의 무게로 쌓여 있으면 해결이 될 수 없다. 내가 깃털같이 한없이 가벼워져야만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거워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마음의 짐이라고 한다.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현상으로 얘기하면 짐이라고 한다. 그 만큼 무게가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에너지도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로 있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없애려면 또 다른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근본으로 마음에 에너지의 정체가 되고 무게가 있게 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아가기가 여간 해서는 어렵다. 이 마음의 무게를 지우거나 내려놓아야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 내 안에는 해결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것이 있다. 내 안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있다. 내 안은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쌓고 올리려고만 하지 말고 기존에 쌓은 정보를 내려놓고 정보를 정화해야 한다. 기존에 쌓은 정보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내려놓고 멀리 떠나보내야 한다.

떠나보낸 상태에서 그 자리에 ‘미용감사’(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함으로써 내 안의 새로운 기운을 넣어주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어디에도 없다. 스트레스는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는 이도저도 아닌 원점의 상태이다. 그 원점의 상태에서 우리가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인 줄도 모르고 그 의미에 따라 우리는 즐거워하고 슬퍼한다. 정보를 정화하고 본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본래 우리의 마음이고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우리 본연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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