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뇌활용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뇌활용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11.2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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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윤선아 교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교명에서 독특성이 풍긴다. 새로운 학문인 ‘뇌교육(Brain Education)’ 분야로 특화한 한 것이다. 뇌교육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유일의 고등학위과정이 있는 ‘뇌교육대학원’이다. 물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는 뇌교육학과 외에도 다른 학과가 있다. 즉 상담심리학과, 지구경영학과, 국학과, 동양학과, 통합헬스케어학화, 융합생명과학과가 있어 해당 분야의 석사와 박사를 배출한다. 이들 학과 중에서 뇌교육학과는 대학원의 특성을 나타내는 ‘브랜드 학과’ 역할을 한다.

뇌교육은 어떠한 학문이고, 어떠한 인재를 양성하는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윤선아 학과장으로부터 들었다. 연구와 강의, 학회 참석 등으로 바쁜 윤 교수와의 인터뷰는 일정잡기가 쉽지 않아 미루었다가 어렵게 이루어졌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윤선아 교수는 뇌교육학과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뇌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윤선아 교수는 뇌교육학과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뇌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근 뇌 관련 기사, 책이 쏟아지면서 뇌, 뇌과학이라는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뇌교육이라는 용어도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듯합니다. 뇌교육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독자를 위해 뇌교육학과는 어떤 학과인지, 소개해주실까?

21세기는 ‘뇌의 시대’라고 하지요. 그만큼 세계 각국이 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뇌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미지의 세계였던 뇌의 신비가 상당 부분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뇌의 구조, 기능을 알게 된 거죠. 이렇게 뇌에 관한 지식이 늘어나면, 이를 응용하는 분야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뇌교육학은 뇌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뇌를 활용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뇌교육학에서는 뇌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적합하게 활용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대상으로 봅니다.

뇌과학은 하드웨어에 관한 학문이라면 뇌활용은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저는 자동차로 비유해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자동차 자체에 관해 연구하는 것은 뇌과학이라고 한다면 자동차를 활용해 어떤 목표를 이루는 것이 뇌교육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대학원에서는 뇌활용의 원리와 방법을 연구하는데, 학생들은 뇌활용의 원리와 방법, 그리고 이를 현장에 적용한 프로그램과 기법 등을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이제 인공지능시대라고 하는데, 자연지능인 뇌를 잘 활용하는 뇌활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학과의 목표 중 하나지요.

▶전부터 들었지만, 뇌활용 전문가라는 말이 점점 매력 있는 듯합니다.

그렇지요. 사람은 머리, 뇌를 쓰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없어요. 그런데 뇌를 잘 몰랐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뇌를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거나 배우지 못 했지요.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영위하려면 이제 뇌를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뇌교육학과에서는 인간의 뇌에 잠재된 무한한 창조적 능력과 근원적 생명력을 발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래서 뇌교육학과에서는 뇌교육, 뇌건강, 인성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21세기 글로벌시대에는 인류와 지구를 생각하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개인과 민족, 인류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위해 인간의 뇌를 활용하도록 교육하는 이유이지요.

전공분야가 뇌교육, 뇌건강, 인성교육이 있는데, 과정마다 어떤 내용을 교육합니까?

기본은 뇌교육인데, 뇌교육, 뇌건강, 인성교육으로 나누었지요. 그러나 뿌리는 뇌교육입니다. 먼저 뇌교육 전공은 자기계발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교육 및 연구자를 양성합니다. 그래서 뇌교육에 관한 학문역량을 키우는 교과목과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는 교과목을 병행하여 개설합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멘탈헬스, 창의성 및 학습전문가 트랙을 통해 개인맞춤형 브레인트레이닝과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현장실무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뇌교육창의성 개발, 뇌교육트레이닝 실습, 뇌교육집중력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임상심리학, 심리검사, 멘탈헬스의 진단과 평가와 같은 과목을 통해 멘탈헬스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지요.

윤선아 교수는 대학원 뇌교육학과는 전공분야를 뇌교육, 뇌건강, 인성교육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윤선아 교수는 대학원 뇌교육학과는 전공분야를 뇌교육, 뇌건강, 인성교육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뇌건강은 단순히 뇌건강만은 아닐 듯합니다. 뇌와 건강인가요?

뇌와 건강은 매우 단순하게 보는 것이고요. 뇌건강 전공은 인간의 구조 측면인 ‘몸과 마음, 정신’의 통합, 그리고 기능 측면에서 ‘인지-정서-행동’의 통합적 완성을 도모합니다. 여기서는 뇌교육과 뇌과학에 기반을 둔 통합건강론을 토대로 인간의 심신 조화와 균형회복에 관해 교육을 합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신체, 즉 몸 위주로 생각하는데, 몸뿐만 아니라 마음, 정신 건강도 중요하고 그러자면 몸과 마음을 통합하여 고려해야 합니다. 또 뇌파(EEG),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 측정 장치를 이용한 객관적 평가척도를 활용하여 인간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현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활용하는 뇌건강 현장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건강, 노인복지가 중요해졌는데, 뇌건강 전공에서는 노년기의 가치와 새로운 노인문화 창조를 위한 통합적 노인건강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그러면 인성교육은 심리, 성품과 관련하여 집중 공부하게 됩니까?

그런 편이어요. 인성교육 전공에서 학생들은 인간학, 뇌활용 인성교육 원리, 철학 등 인성론의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또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심리치유 및 상담, 인성덕목별 인성교육, 체험형 인성교육 등 구체적인 인성교육방법을 실습합니다. 인성교육자로서 기본 자질과 역할과 관련하여 교사론 등 과목을 배웁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성교육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석사나 박사를 마치고 뇌교육전문가로 연구를 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합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나 민간자격 뇌교육지도사(1, 2급)는 교육자나 학습능력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해요. 학위와 함께 임상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브레인명상지도사 등 자격을 취득하여 브레인트레이닝과 멘탈헬스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인성교육컨설턴트, 뇌활용 전문강사, 진로지도 등 분야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뇌교육학과에 진학하려면 대학에서 전공은 제한이 있습니까?

제한이 없습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분야 학생들이 지원하는데, 저처럼 이공계출신이 많기는 합니다. 이공계 출신이 과학적 시각을 갖춰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뇌과학을 공부하는 데는 이공계가 도움이 되지요. 교육학을 한 분들도 있고요. 심리, 상담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이 옵니다. 자기 전문분야에 뇌교육을 접목하고 심화하려는 분들이 많아요. 석사과정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더 공부를 하고 싶어져 박사학위과정은 지원자가 넘칩니다.

▶학술대회와 세미나 개최, 학술지 발간 등 연구 활동도 활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년에 두 번 학술대회와 두 번 학술지 발간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23차례 뇌교육학술대회를 개최했고, 학술지 ‘뇌교육연구’에서는 제24권 원고를 모집합니다.  대학원대학교로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임에 걸맞게 학문적 연구 활동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 분야 학술지인 ‘인성교육연구’도 1년에 두 차례 발행하여 이번에 4호 2권 논문을 모집합니다.

인성교육분야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행복한 뇌활용 행복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장 및 교사 대상 연수를 하고,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뇌활용 행복학교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있어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윤선아 교수는 뇌과학의 발달로 뇌의 신비를 점차 밝혀냄에 따라 이제는 뇌활용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윤선아 교수는 뇌과학의 발달로 뇌의 신비를 점차 밝혀냄에 따라 이제는 뇌활용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교수님은 대학에서 전자계산학과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심리학과 임상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어떻게 뇌교육학과와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어려서 과학에 관심이 있었어요. 대학에 갈 무렵 컴퓨터가 새로 유망한 분야라 큰 고민 없이 진학을 했지요. 그러다 심리학과목을 수강하다보니 그쪽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대학원은 심리학과로 가게 됐어요. 인간에 관해 연구하고 탐색할 거리가 많이 지금까지도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나중에 연구소에서 정서, 인지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분야가 뇌교육과 관련이 있어 오게 됐습니다. 이 분야를 하다 보니 인간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아 깊이 연구하고 있어요.

윤선아 교수의 연구 실적을 보면 발표한 논문수도 매우 많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주제를 다룬 논문도 많았다. 행복의 정의와 발달단계별 결정요인, 인성-중심 대안학교 학생의 성격특성 연구, 청소년 대상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최근 연구동향 및 고찰, 교원 연수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 등. 윤선아 교수는 이 대학 다른 교수들이 논문이 더 많이 쓴다고 말했다. 뇌교육분야를 치열하게 연구하고 교육하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뇌교육학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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