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단 하루, 종묘가 더욱 특별해진다
일 년에 단 하루, 종묘가 더욱 특별해진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9.04.2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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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5일 오후 2시부터 ‘2019 종묘대제’ 봉행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 종묘대제가 오는 5월 5일 오후 2시에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다. 종묘 정전(총 19실)에는 역대 조선의 왕 19명과 왕비 30명 등 총 49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지난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된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자,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종묘대제 봉행 현장 모습. [사진=문화재청]
지난해 종묘대제 봉행 현장 모습. [사진=문화재청]

종묘대제는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물고 귀한 기회로, 먼저 종묘(사적 제125호, 정전은 국보 제227호)는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성받아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은 2001년 5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종묘대제는 유교의례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경건하고 엄숙한 제례의식과 더불어 음악(종묘제례악)과 춤(일무)이 함게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진홍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화재 관계 인사, 주한 각국 대사, 전주이씨 종친, 국내외 관광객 등 약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어가행렬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본 행사인 정전 제향이 거행된다. 영녕전은 오전 9시부터 관람할 수 있고, 본 행사인 정전 제향은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행사 이후에는 평소에 공개되지 않는 정전 신실(神室)도 볼 수 있다.

제례의 엄숙함을 위해 정전 관람석 중 300석은 사전예약으로 운영하며, 나머지 550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관람석을 배정한다. 관람석 사전 예약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을 통해 네이버 예약관리시스템을 접속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제례와 제례악이 잘 조화된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감상하며, 전통의 깊은 울림에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를 더욱 품격 있는 국가행사로 승화시키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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