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운데 붓꽃, 부채붓꽃, 꽃창포, 구절초, 노루오줌, 눈개승마, 꼬리조팝나무, 꿀풀은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나고 꽃도 아름답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충청남도와 함께 지난해부터 수변구역 환경개선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두 차례 자생식물을 심었다.

(왼쪽부터)붓꽃, 부채붓꽃.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붓꽃, 부채붓꽃.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 꽃창포, 구절초.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 꽃창포, 구절초.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작년 12월에 체결된 국립생물자원관과 충청남도와의 협약에 따라 지난 4월에는 구절초, 노루오줌, 눈개승마, 꼬리조팝나무  자생식물 4종 1,700포기를 일대마을(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44-5)에서 ‘생태습지 정화의 날’ 기념으로 마을주민과 함께 심었다.  5월에는 꿀풀 2,500포기를 아산 궁평마을 인근에 심었다.

(왼쪽부터)노루오줌, 눈개승마.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노루오줌, 눈개승마.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 꼬리조팝나무, 꿀풀.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왼쪽부터) 꼬리조팝나무, 꿀풀.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에도 심을 계획이었으나 비로 연기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자생식물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자연이 아름다운 친환경 도랑으로 복원하도록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충남도는 자생식물로 마을 도랑을 살리기 위해 지난 5월 2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궁평마을에서 꿀풀 2,500개를 심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과 충남도는 자생식물로 마을 도랑을 살리기 위해 지난 5월 2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궁평마을에서 꿀풀 2,500개를 심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충청남도의 다른 시·군 도랑과 습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생식물 보급과 주변 정화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자생식물 보급 지역의 모니터링을 통해 2차 종자를 채종하여 국립생물자원관 종자은행에 다시 입고해 외부 분양을 위한 종자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