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꿀풀과 식물의 종자형태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생식물종자Ⅰ꿀풀과’를 3월 15일 발간했다.

꿀풀과 식물은 전 세계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식물에 속한다. 향이 강하여 향신료(배초향 등)나 식용(골무꽃 등)으로 쓰이고 약용(꿀풀, 속단 등)으로 사용한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백리향, 용머리 등)으로도 많이 이용한다.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표지 [이미지=환경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표지 [이미지=환경부]

꿀풀과 식물은 지중해 연안 및 중앙아시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14종이 산다. 이번 도감에서는 배초향 등 69종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를 담았다.

각 종별로는 해부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종자) 또는 열매를 확대한 사진을 실었으며, 종자의 생사 유무를 판별하는 활력검정방법(살아있는 종자와 죽은 종자를 구분하여 건강한 종자를 선별하는 방법)을 첨부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내지 [이미지=환경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내지 [이미지=환경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내지 [이미지=환경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 내지 [이미지=환경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는 전국 주요 도서관과 연구기관, 관련 행정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의 자료실에도 게재된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도감이 우리나라의 생물주권 확립에 도움을 주고,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