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는 김선희 서울국학원 사무처장(사진=윤한주 기자)

국학원(사무총장 김창환)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개천절 대통령 참석을 촉구하는 헌법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는 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성민) 등 53개 민족, 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개천절은 대한민국 역사의 뿌리이자 자긍심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라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범국가적인 행사가 아닌 국무총리 경축사에 이어 국사편찬위원장의 경과보고로 끝나는 썰렁한 행사가 됐다”라며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행사 참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선희 서울국학원 사무처장(사진)이 ‘개천절 정부행사에 대통령 참석을 촉구한다’를 주제로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전문]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행사 참석을 촉구하는 제2차 헌법청원 과정

우리 청원 단체들은 대통령의 개천절 행사 참석을 요구하는 167만 명의 서명을 받아 2013년 9월 9일 제1차 헌법청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제 1차 청원이후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청원내용에 대하여 향후 개천절 준비행사 준비 시에 참고하도록 하겠다’는 취지 회신문을 받고 청원인들은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본 청원은 2013년 9월 9일 자 제1차 헌법청원에 이어 제2차 헌법청원으로서 제1차 헌법청원에 대한 대통령 비서실장명의의 2013년 10월 7일 자 회신 이후 2014년도 개천절 행사에서 대통령의 참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개천절 행사부터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개천절행사를 주관하시고 모든 국민과 함께 개천절 국경일을 경축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본 청원을 제기하는 바입니다.

단기 4345(서기 2015)년 9월 2일
김선희 서울국학원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