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기자회견에서 결의문을 발표하는 성배경 한민족단체연합 공동의장(사진=윤한주 기자)

국학원(사무총장 김창환)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개천절 대통령 참석을 촉구하는 헌법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는 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성민) 등 53개 민족, 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개천절은 대한민국 역사의 뿌리이자 자긍심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라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범국가적인 행사가 아닌 국무총리 경축사에 이어 국사편찬위원장의 경과보고로 끝나는 썰렁한 행사가 됐다”라며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행사 참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배경 한민족단체연합 공동의장(사진)이 ‘개천절 정부행사에 대통령 참석을 촉구한다’를 주제로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문]

우리는 개천절 행사 당일까지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결의하는 바입니다!

제1차 헌법청원에 서명으로 동참한 167만 명의 국민들은 물론이고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나머지 국민들도 모두 대통령의 개천절 국경일행사 참석을 당연시하고 또 염원할 것이라고 우리들은 확신합니다.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국경일인데 어느 국민이 대통령의 개천절 행사참석을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청원서를 온라인 민원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청원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본 청원에 대하여 대통령께서 직접 보고를 받으시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민족문화 창달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천절 행사에 참석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원 드립니다.

반만년 민족의 가치관, 홍익정신으로 나라를 세운 개천절을 국가 최고의 명절로 공지하고 대통령부터 나서서 지켜야 합니다. 민족적인 자부심과 긍지는 민족혼에 있으며 국학에 있습니다. 그 민족혼과 국학의 뿌리이자 상징은 바로 개천절인 것입니다.

자신의 뿌리를 바로 세우고 자신의 근원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정신적 원동력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개천절을 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듭시다!
개천절을 남북 화합의 장으로 만듭시다!
개천절을 진정한 인간성 회복의 장으로 만듭시다!

우리는 개천절 행사 당일까지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결의하는 바입니다.

1. 우리는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 참석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1. 우리는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 참석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이벤트를 실시한다.

1. 우리는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 참석을 촉구하는 국민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전 국민에게 배포한다.

1. 우리는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 참석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할 것을 천명한다.

단기 4348(서기 2015)년 9월 2일
한민족단체연합 공동의장 성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