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스피릿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공동주최한 '제1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독후감 대회' 수상작을 매주 월, 수, 금 보도합니다.(▶▶수상 기사 보기 클릭)

- 우수 수상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박상우 학생

평소 독후감을 쓸 때 책 맨 뒷장에 있던 글을 쓰거나 귀찮아서 줄거리만 쓰던 나에게 이번 독후감 쓰기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숙제라고 해서 한 이유도 있었지만 요즘 들어 하루를 뒹굴거리면서 사는 나에게는 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독후감을 쓰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우리 학교의 이름에 들어간 이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인터넷에 알아본 적도 있었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은 적은 처음이었다. 읽어보니 벤자민 프랭클린이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17살 고 1되는 나이에 처음 아르바이트를 한 나에 비하여 벤자민 프랭클린은 다른 사람들은 초등학교에서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를 배우고 있을 10살이라는 나이에 인쇄공 일을 시작하였다. 다른 사람이 그런 벤자민 프랭클린을 본다면 ‘어린 나이에 가엾기도 하지’ 라며 혀를 찼을지는 몰라도 나는 그런 벤자민 프랭클린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내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들어간 17살의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처음 하면서 엄청 힘들었는데 벤자민 프랭클린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쇄공 일을 시작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벤자민 프랭클린이 내 또래인 17살이 되던 해에 친구들과 놀기에도 바쁠 시기에 필라델피아라는 낯선 곳으로 일하러 가는 부분에서는 부모님이 그립지는 않을까, 외롭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바로 ‘연 실험’에 있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실험인데 그 어려운 실험을 성공시키고 피뢰침을 개발해낸 것에 대하여 존경스러웠다. 그밖에도 복초점 렌즈나, 난로 등을 발명한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심지어 이렇게 어렵게 발명한 작품을 특허를 받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매우 놀랐었다. 다른 사람들이었으면 '이건 내가 만든 작품이니까 특허를 내고 돈을 받고 팔면서 부자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 말이다.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보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피뢰침을 발명하고, 여러 발명품을  특허를 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몸소 실천한 이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하여 대단하게 느껴지고 존경하는 마음도 생겼다.

그리고 벤자민 프랭클린이 인생지침으로 삼은 13가지 덕목을 지키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을까 하면서 책을 읽었다.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의 13가지 덕목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지키기 힘든 이 덕목을 어떻게 지키고 살았는지 대단했다. 왜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이 미국 100달러짜리 지폐에 얼굴이 들어가 있는지, 왜 우리 학교 이름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인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