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스피릿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공동주최한 제1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독후감 대회 수상작을 매주 월, 수, 금 보도합니다.(▶▶수상 기사 보기 클릭)

 
- 최우수 수상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허주미 학생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벤자민 프랭클린. 그의 자서전을 읽기 전에, 나는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에 대해 굉장히 무지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미국 화폐에 얼굴이 새겨져 있는 걸까?', '정치,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엄청나게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던데. '부끄럽지만 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그게 전부였다.

하지만 '프랭클린 자서전' 을 읽고 나서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책을 읽기 전 나의 머릿속에는, 그가 남긴 업적, 즉 결과만을 기억하며 중요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정말 배워야 할 점은 바로 그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사회에 뛰어든 벤자민 프랭클린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끝없는 자기계발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삶의 목적을 '인격완성'에 둔 그의 생애는 훗날 내가 살아가는데 나침반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완전한 인격자가 되기 위해 정한 '13가지 덕목'이 있다. 그 13가지 덕목의 근본적인 뜻은 결국, '바른 인성'이었다. 나는 그 인성의 뜻을 현대사회에 비춰보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을 어떻게 깨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현대사회의 모습은, 항상 최고와 최대가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는 거대주의 사회, 그리고 다른 친구들을 밟고 올라서서라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성공지상주의적인 삶에 쫓겨 살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삶', 부와 명예, 권력 뒤에 묻혀버린 우리의 인성을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13가지 덕목' 속에 모두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이 절제, 정의, 겸손, 평정 등의 덕목을 갖추고, 온 국민이 모두 머릿속에 새기고 실천한다면 대한민국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성은 깨어날 수 있을 것이다.

더 크게 나아가서, 벤자민 프랭클린이 삶의 뜻을 인격완성에 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13가지 덕목'의 뜻을 새기고 인격완성에 뜻을 두고 살아간다면 우리 지구는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해질까? 아마 우리가 두려워하는 전쟁, 폭력, 테러 등의 문제들은 당연히 사라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남긴 수많은 명언 중에,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정말 진심으로 가슴에 콕콕 새겨졌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에 해야 할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이 있는데 이 명언을 듣고 나서, 잘못된 걸 잘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어서 빨리 고치겠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게 되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며 내가 다니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롤모델인 '벤자민 프랭클린'을 단지 그의 자서전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인생의 또 한 명의 롤모델로 기억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