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 작업을 통해 내 지식이 점차 확장된다는 성취감을 느꼈고, 읽고 곱씹으면서 평소에 내가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반성하게 됐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채워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약 9개월 동안 동서양의 인문고전 20권을 읽고 이를 해설한 책을 펴낸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신명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신명 군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인문고전 읽기와 사색에 도전했다. 아버지가 추천한 책에서 인문고전은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고 그 뜻을 깊게 사색해야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자극을 받았던
서양화가 성순희 작가는 10월 11일 삼세영 갤러리에서 개막한 제20회 개인전 《생의 화음(Harmony of Life)》에서는 일상 속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형상화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전시의 작품에서 성순희 작가의 캔버스 안에는 재현적 공간과 무의식적 공간이 공존한다. 일상생활에서 볼 법한 정물의 풍경 안에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 거친 들풀 숲과 산천의 풍경에 흐드러진 모습으로 함께하는 꽃잎의 모습, 그리고 네모진 도시의 모습을 상자 형상으로 연상할 수 있다.또한, 화면에 여러 이야기를 균형있게
김부건 지음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밀리언서재, 2023)는 “선인들이 삶의 지침으로 삼은 고전의 정수를 자기계발서로 새롭게 풀어낸 것”이다.이 책에서 인용한 인문고전은 《논어》《맹자》《대학》《시경》《장자》《고문진보》《서경》《예기》《중용》《묵자》《한비자》《태평어람》《역경》《좌전》《명심보감》《통속편》《회남자》《문중자》《문선》《노자》이다. 평소에 이들 고전을 자주 보지 않는데 갑자기 이 고전을 읽는다면, 그것이 원문을 해석한 책이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고 재미도 없다. 게다가 그렇게 읽어서는 지혜를 얻기란 기대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교적 객관적입니다. 반면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내재된 기록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에드워드 H. 카(Edward H. Carr)는 서로 충돌되는 이 두 관점의 공통분모를 찾아 “역사란 사실과 역사가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습니다.“과거와 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11일까지 ‘2022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공식 누리집과 서울 에이티(aT)센터(11. 8-9.)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2022 하반기 월드잡토크콘서트Ⅱ’가 10월 18일부터 누리집을 열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공공직업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2023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초빙’을 진행한다. ‘2022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문화체육관
Ⅲ. 배달국의 ‘선도 천자제후제’와 홍익인간·재세이화 2. 북두-일월 표상: 선도 천자제후제의 위계 기준, ‘밝음’배달국시기의 유적·유물에는 배달인들의 삼원오행적 세계관이 다양한 형태의 삼원오행 표상으로 나타나 있다. 앞서 필자는 배달국시기 삼원오행 표상을 유형화, ① 1기, ② 3기, ③ ‘1·3기-여呂·율律(음·양의 한국선도적 표현) 2기’ 및 ‘여·율 2기’, ④ 5기, ⑤ 9기 표상으로 정리한 바 있다. 또한 이들 유형중 선도 천자제후제내 선인지도자의 위계 문제와 관련해서 ③ ‘1·3기-여·율 2기’ 및 ‘여·율 2기’ 표상
국립국악원이 11월 24일 오전 11시 우면당에서 개최하는 브런치콘서트 ‘다담’에 ‘삶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인문학 열풍을 주도한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과 국악 연주단체 풍류동인 담소를 초대해 진행한다. 이야기 손님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은 “논어의 뱃사공”을 자처하며, 동양철학으로 인문학 열풍을 주도한 이 시대 대표적인 인문학자로 EBS ‘인문학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인생교과서 공자》《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등을 집필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20만 부가 판
전북국학원(원장 이승희)이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전북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백제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의 가치와 선불습합문화”를 주제로 제4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전북 익산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 있는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불교 석탑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은 2001년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통하여 무왕 39년 서기 639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세운 가장 오래된 탑으로, 국보 제11호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이 복원작업을 시작한 지 19년
감당하지 못 할 슬픔을 감당해야 한다면, 우린 어떨까?연극 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여 아픔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용기와 절망을 묻어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한다.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본래 ‘다시라기, 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의 장례 풍속 중 하나로 출상 전날 밤샘을 하며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의 이름이다. ‘다시라기, 다시래기’는 다시 낳는다, 다시 생산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며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한다, 함께 즐긴다 라는 의미 또한 있다. 연극은 2가지 의미 가운데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자 전중용 배우의 연출작 연극 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된다.극단 바람처럼의 공연 은 러시아의 소설가 미하엘 불가꼬프의 동명 작품을 연극무대화한 공연이다. 뇌하수체의 실험결과로 개가 인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며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1920년대의 러시아. 전체주의의 압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자유로운 예술가이기를 원했던 저자 미하엘 불가꼬프는 환상적이고 실제적인 소설 '개의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