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4·3진상규명문학총서’로 다사함 김명식 시인의 시집 《한울산 사람들》(비매품) 10권을 펴냈다.다사함 김명식 시인은 제주 출신으로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행동에 옮긴 시인이다. 김명식 시인은 1944년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 미수동에서 태어나 하귀국민학교·귀일중학교·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예수회 신학원·선교교육원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철학, 종교, 신학, 사상 등을 공부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대학과 국제기독교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화와 사회사상사를 공부하였다.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비교언어, 국제평화사
갤러리조은은 4월에 열리는 화랑미술제에서 국내작가 김상인, 성연화, 오영화, 이동구, 최명애와 일본 작가 타츠히토 호리코시까지 독창적 조형 언어를 구사하는 국내외 신진작가 6인의 최신작을 선보인다.올해로 42년을 맞는 유구한 역사의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는 4월 3일 VIP 및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마치 일기처럼 담담히 기록되는 김상인의 작품은 본인이 경험한 상황과 대상들을 작가만의 입체주의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여 풀어낸다. 대상의 색과 형태를 고정하지 않는 작가의 작
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8)에서는 2024년 1월 16일(화)까지 성연화, 조혜경, 허요 작가의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개최한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이념과 복합적인 일상들을 마주한다. 눈에 보이는 시선에서 한 번쯤은 벗어나 수평과 수직,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그 너머를 찾아보려고도 한다. 슈페리어갤러리는 작품을 통해 본질로 나아가며, 평온함과 안정을 찾아가는 《Re; turn : 가로와 세로를 이어서》를 통해서 보편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마주했을 때, 이면과 내면의 균형과
갤러리조은이 성연화 작가 개인전 《Flow》를 12월 19일부터 2024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본인의 가장 ‘평온’하고 ‘안온’했던 시간과 기억을 안료가 스며든 한지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절제된 조형 언어로 담아낸다.성연화 작가가 자유롭게 낙서하고 종이를 자르며 놀던 어린 시절, 모든 것이 느리고 천천히 흘러갔지만 동시에 삶은 자연스럽고 충만했다. 온기가 머무는 공간에서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따뜻하고 평온했던 감정과 향기가 몸과 마음을 ‘안온’하게 했다. 작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때의 시간과 공간의 감정을
박물관에서 아티스트 공연과 인문학 강좌 등을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아티스트 ‘두번째 달’이 연주하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을 오는 11월 18일에 선보인다. 국립대구박물관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과 함께 특별전 연계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민속박물관도 각각 인문학 강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깊은 의미로 되새길 예정이다.두 번째 달 박물관 공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국립부여박물관은 아티스트 ‘두번째 달’이 연주하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을 오는
갤러리 서촌 TYA는 5월 5일(금)부터 5월 11일(목)까지 ‘Studio909’(김인화, 이다예, 이민정)의 《사유의 풍경》을 개최한다. 《사유의 풍경》은 2023년 TYA갤러리 대관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시이다. Studio909는 풍경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진 세 명의 작가가 모여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청년미술상점, ASYAAF와 같이 신진 작가를 주로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되거나 지역 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이다. 세 명의 작가는 풍경을 표상하는 방식도, 주목하는 풍경도 다르지만 인
김민수·문규화 작가는 자신이 직접 본 것, 겪은 것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가들의 시선이 향하는 대상은 그들의 일상 환경, 그 속의 갖가지 사물, 동식물, 장면이다. 매일 보는 것들을 작가는 간과하지 않고 응시한다. 마침내 그리고 싶은 상태나 순간이 오면, 비로소 그 일상 단면이 작가의 화면에 오르게 된다. 갤러리에스피는 2023년 첫 전시로 2월 15일부터 3월 18일까지 김민수·문규화 작가의 2인전 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35점을 선보인다.문규화 작가의 출품작 ‘파꽃’
서진아트스페이스는 8월 11일 섬유예술가 안온 작가의 전을 개막했다.섬유예술가 안온 작가는 천으로 그림을 그리고 천으로 설치작업을 한다. 직접 색을 만들어 염색하고, 염색된 천들을 나누고 이어붙이며 그림을 그리고 설치작업을 한다. 겹겹이 쌓아 올린 색 면의 천과 가늘고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은 천에서부터 시작된다.안온 작가의 작품은 안온(安穩)하다. 조용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치유의 힘이 있다. 작가가 자신의 그림이 “나와 모두를 위한 치유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4월 23일)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하여,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과 함께 4월 7일(수)부터 25일(일)까지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삼국유사》 연오랑ㆍ세오녀와 비슷한 이야기가 동해 바다를 건너 일본 역사 기록에도 등장하니, 그 주인공이 바로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 아메노히보코)과 그 아내 ‘赤玉女(아카루히메, 阿加流比賣, 赤留比賣)’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일본서기》와 《고사기》를 비롯하여 일본의 향토 기록인 《번마국풍토기(播磨國風土記)》, 《비전국풍토기(肥前國風土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