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자연풍광 또는 도심 풍경과 어우러져 뜻밖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 또한 기후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모습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기상청은 지난 13일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기상청 누리집과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3,683점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단 점수와 10일간 진행된 국민투표 결과를 각각 50% 합산한 결과,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은 사진부문에서 김정국 씨의 ‘얼음 속 한라산’이 선정되었다.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백록담을 찍은 ‘얼음 속 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갤러리 뮤즈에서 7월 7일 개막한 장영 작가의 개인전 《경계》는 오늘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깨트린 환경 문제를 인지하게 하고 관람객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내려는 특별한 전시이다. 장영 작가는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전통 미술을 재해석한 연작 ‘일월오세모’, 폐그물을 활용한 오브제 회화 연작 ‘정화’, 퍼포먼스 아트 영상과 실험 영화 그리고 작가의 현장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열린다.이 중 연작 ‘정화’는 설문대할망의 설화를 모티브로 탄생하여 이번 전시에서
계묘년 새해 첫해를 어디에서 맞이할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곳, 포항 호미곶 외에도 해맞이를 하고 찬란한 빛으로 저물어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는 산재해 있다.한국관광공사는 19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특집관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일몰 명소를 비롯해 새해 다짐과 목표를 세울 ‘전국의 소원 명소’, ‘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떡국먹고 후식타임! 디저트 맛집’, 연휴기간 피로를 풀 수 있는 ‘따끈따끈 온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그중 일출‧일몰 명소와 전국 소원 명
제주도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지난 1일 백록담 일대에서 하루 동안 수거한 쓰레기와 폐기물이 5톤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 떠난 바닷가 모래사장, 산길의 바위틈, 유적지의 눈에 덜 띄는 곳마다 생수병, 일회용 음료수 컵과 캔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생활공간에서는 친환경 소비와 행동을 하기 쉽지만, 휴가를 떠난 여행지에서는 들뜬 마음에 놓치기 쉽다.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개념있는 여행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환경부는 자체 누리집 내 별도의 작은 누리집 ‘소담휴(休)-자연에서 즐기는 소소하고 담백한 여름휴식’을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창립기념일인 4월 23일(토) 전국 17개 시·도 60개 봉우리를 동시에 등정할 계획이다.이번 등정은 대한산악연맹 창립 6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북단 설악산 대청봉, 그리고 최동단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망양대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연맹과 산하단체가 선정한 60개 봉우리를 동시 등정하여 대한산악연맹의 60주년 도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산악운동을 다시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미이다.대한산악연맹 창립일인 23일 동시등정에 앞서 대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과 휴식에 대한 개념은 많이 달라졌다. 다수가 모이는 떠들썩한 여행지보다는 한적한 자연 속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프로듀서 데이나 크로셔가 경험한 고통과 절망, 4년간의 치유여정을 그린 힐링 다큐멘터리 영화 ‘러브힐스’(감독 크리사나 섹스톤, 겟브라이트 필름 제작)에서 주인공은 내면의 자신과 연결할 치유의 공간으로 미국 애리조나 북부에 있는 세도나(Sedona)를 찾는다. 미국 세도나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치유의 공간을 찾을 수 있다.‘세도나(Sedo
한국의 사신사상으로 볼 때 한라 백록담이 남주작南朱雀을, 강화 첨성단이 우백호右白虎를 백두의 천지가 북현무北玄武를 상징해오고 있다면, 막상 동쪽을 수호하는 좌청룡左靑龍은 어디일까? 이런 의문에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을 만들었던 대나무를 얻어온 동해의 기이한 섬, 문무대왕의 수장유언水葬遺言을 떠올리며, 선뜻 독섬獨島이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성싶다 - 이종상, '모화근성募華根性에서 섬 그리기 의도적 꺼려왔던 것 문제' 중에서 - 선생님의 자생문화론이란 무엇입니까?고구려벽화를 보면 사신사상四神思想으로 되어있다고 합
가을날의 제주를 몽환적인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핑크뮬리가 활짝 피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허브동산에서 펼쳐지는 핑크뮬리 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이곳의 랜드마크인 핑크뮬리 오름 정상 하얀종탑 아래에는 백록담을 연상케 하는 분화구가 있어 핑크뮬리가 가득한 작은 한라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종탑 언덕 뒤편에는 팜파스그라스에 둘러싸인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 봉행과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합니다. 마니산의 본래 이름은 마리산이며 마리산은 머리라는 뜻의 고어(古語)인 마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머리는 의미상으로 최고나 첫째의 뜻입니다. 우리 말 중에 ‘산마루’라는 단어에서 마루는 높은 곳을 의미하고, 종가(宗家)라 할 때 종의 훈과 음은 ‘마루 종’ 입니다. 여기서 ‘마루’는 최고, 최초, 높다는 뜻입니다. 또한, 고려중기 언어에서는 高(높을 고)를 ‘모라’라고 발음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리, 마루, 머리에는 높다, 최고, 첫
“마스크 안 쓰고 숨 한번 크게 쉬어봤으면 좋겠다.”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길어진데다가 2차 파도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코로나 우울감(COVID Blue 코비드 블루)을 느끼는 국민이 많아졌다.그 여파로 다음 주 장마기간이 끝나면 국내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여행지가 감염진원지가 될지 모른다는 염려 속에 올해 여름철 여행의 중요 콘셉트는 생활 속 방역을 지키는 ‘안전여행’이 될 것이다. 그동안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단절되었는데 여행에서도 그래야하니 아쉬움이 크다.그렇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