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는 듯 크게 벌린 입과 부릅뜬 눈 뒤로 활짝 편 귀, 잔뜩 치켜든 허리와 힘차게 뻗은 다리로 곧 날아오를 듯 조각한 한 마리 용이 700근 무게를 800년 간 지탱해온 전북 ‘부안 내소사 동종’이 지난해 12월 국보가 되었다.지난 1월 9일 내소사 대웅보전 및 수장고에서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해 신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 국보지정 기념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진성스님에게 국보지정서를 전달했다.‘부안 내소사 동종’은 1222년(고려 고종 9년)
기후변화를 지지하는 과학 이론을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될수록 지구는 더 푸르러질 것이라 주장한다. 이 주장은 사실이다.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가 된다. 그렇다면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다’라는 구호가 정말로 기후변화 시대에 나타난 한 줄기 희망일까? 식물은 더 푸르러지고 세상은 제2의 에덴동산으로 바뀌는 미래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답은 명백하다. “아니오.”루이스 지스카의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김보은 옮김, 한문화, 2023, 원제 Greenhouse Planet: How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서울시 강남구)에서는 제43회 「전통공예명품전」을 5월 26일(금)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통공예명품전에서는 ‘명품계행(名品啓行)’이라는 주제 아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24인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통공예 작품 총 102점을 선보인다. 전통공예명품전에서는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3인의 장인을 선정하여 문화재청장 상장을 수여하는데, 올해에는 천공상(天工賞)에 국가무형문화재 석장 이재순 보유자, 명공상(名工賞)에 국가무형문화재 소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3월 2일(목)까지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길상(吉祥)이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말한다. 요즘엔 다소 낯선 말이지만, 행복을 바라는 우리의 모든 행위들이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이 남긴 작고 소소한 행복의 발자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지금, 행복'에서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나쁜 것을 막고 복을 부르는 염원을 꿈꿨던 사람
행복과 깨달음을 얻고, 삶과 이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각별한 전시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11월 2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특별전 ‘깨달은 수행자, 나한 :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남원 실상사 서진암 나한상 등 총 90점의 나한상이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023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수상작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공익광고 작품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학교 텃밭교육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확인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잇따라 공개돼 효과적인 텃밭 가꾸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의 보급이 시급한 시점이 됐다. 특히 부적절한 텃밭 관리로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영향을 불편을 겪게 되는 결과를 방지하기 위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의 제공이 시급하다.농촌진흥청은 도시농부를 위해 텃밭 모형 5종을 지난 3월 추천했다. 텃밭 모형 5종은 맛, 숨, 멋, 빛, 꿈 다섯 가지 주제에 어울리는 채소나 허브, 화훼, 과수를 적절하게 배치해 심을 수 있도록 한 예시
서울공예박물관은 전시2동 1층 전시실에서 8월 28일(일)까지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전을 개최한다. 일반적으로 짚을 이용한 공예를 짚공예라 하고,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를 짚풀공예, 풀짚공예, 풀공예라 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땅에서 자라는 공예 재료로 초본草本(풀), 초고草藁(풀과 짚), 초목草木(풀과 나무)의 쓰임을 말하기 위해서, 풀, 짚, 나무 줄기로 된 공예품을 모아 '초경공예草莖工藝'라 했다.인류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의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 먹거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는 잠시만의 여유로도 작은 행복을 찾는 힐링이 될 수 있다. 서울만의 매력적인 공간, 서울둘레길 8코스 중 대모산과 우면산 코스에 물든 가을을 만났다. 서울둘레길 개통 7주년을 맞아 '건, 행, 잡(건강잡고 행운잡고) 힐링탐방'이 10월 22일(금)부터 11월 30일(화)까지 개최된다. '서울둘레길 전코스 완주하기, 좋아하는 코스 걷기' 등의 오프라인 행사와 '서울둘레길 오행시 짓기, 서울둘레길에 바란다. 서울둘레길 최애명소를 찾아서' 등 온라인 행
서울 도심 곳곳에 녹색 힐링을 선물할 세계 각국의 정원이 펼쳐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서울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박람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50명 이내 소규모로 진행되었다.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로 한곳에 집중개최 대신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중림동 일대 등에 분산해 7개국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어린이정원은 수백 년 된 전나무 숲과 봉선사천을 바라볼 수 있는 광릉숲길 안에 조성됐다. 광릉숲이 지닌 풍부한 자연환경과 숲의 부산물을 이용한 시설물을 통해 와일드 가든(Wild Garden)의 방향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나무 한 그루 베지 않고, 수백 년 된 전나무 고사목을 활용하는 등 숲의 훼손을 최소화했다.광릉숲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국내 자생 식물 가운데 도깨비부채,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