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이지혜가 오는 9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22 이지혜 가야금 독주회 “산조상상(散調想像)”을 개최한다.이지혜는 산조를 이루고 싶어 했던 작곡가들의 작품과 산조 연주가들의 곡으로 이번 독주회를 구성하였다. 미래 산조를 담아내고자 한 선구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며, 산조로부터 온, 또 미래 산조를 위한 상상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음악의 가치를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독주회이다.조선 후기 만들어진 가야금 산조는 김창조를 필두로 여러 명인의 혼이 담긴
우리 문화의 정수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아름지기가 '고려味려 : 추상하는 감각' 기획전시를 11월 15일(화)까지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에서 개최한다.고려는 동북아시아의 격변기에도 코리아Korea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릴 만큼, 오백 년 간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나라임에도 남아 있는 자료들이 현저히 적어 고려의 식문화를 면밀히 들여다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아름지기는 고려의 식문화를 살피고 더 나아가 금속공예가, 유리공예가, 도예가 등 10명의 작가와 함께 고려의 문화와 유물로부터 영감을 받은 200여 점의 작품들로 고려
추석연휴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의 하나로 가을을 맞아 ‘낭만의 섬, 노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북촌에서는 9일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9월 한달동안 ‘추석맞이 절기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협력사업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2
전통문화와 게임 등 케이 컬쳐의 다양한 매력을 해외 관람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케이 팝을 잇는 한국 문화 팬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 현지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요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중남미 4개국에서 젊은 예술가들로 케이컬쳐 원정대를 꾸려 거리공연에 나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12일까지 ‘한류동호회와 함께 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케이-커뮤니티 챌린지)’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한류동호회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서진아트스페이스가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진작가 창작공모전을 진행한다.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전시를 개최하는 서진아트스페이스가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 전시작가를 공모한다.공모부분은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영상, 설치 등 미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장르는 무관하며 국내외 활발한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가 대상이다.지원자는 △전시경력‧연락처 △작가노트(작품설명) △8점 이상의 작품 이미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PDF로 제작하여 전자우편(sjartspace@naver.com)으로 제출해야 한다.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 금도대향로를 소재로 실감콘텐츠 관람과 큐레이터의 해설을 곁들인 진품 감상, 모형 향로에서 피워오르는 연기를 바라보며 해금연주와 연꽃차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등을 방문하는 ‘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과 왕의 숲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사람들에게 인식된 낭산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한지와 모시 등 전통 생활 소재
덥고 습한 무더위 속에서도 몸에 붙지 않고 까슬까슬한 촉감과 단아한 멋을 지닌 모시는 우리나라에서 여름 옷감으로 활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모시를 언제부터 짰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고대 고분에서 발견된 모시직물 조각을 보면 한반도에서 늦어도 기원 전후 모시를 직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모시는 저포(苧布)라고 불렸는데,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경문왕 9년(869)년 왕자 김윤을 당나라에 사신으로 파견할 때 30새짜리 모시 옷감 40필을 보낸 기록이 나와 고대부터 교역품으로 이용된 것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 개경에
여름밤 정취를 느끼면서 청와대에 녹아있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 이하 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2일간(7월 26일(화) 휴무)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청와대 야간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야간 안전사고 등을 고려 회당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운영시간은 1일 2회로 1회차 저녁
“제 그림이 저 같아요. 어렸을 때 디즈니 만화를 좋아했고 전래동화보다 안데르센동화를 먼저 접했죠. 서양문화에 익숙하게 커서 동양화를 만나고 한복에 빠졌어요.”친근한 서양동화뿐 아니라 외국영화 속 히어로에게 한복을 입힌 독특한 일러스트로 알려진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 그가 지난 11일 조선왕릉 선릉 재실에서 열린 한복 문화행사에서 한복과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그는 자신이 처음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된 순간을 ‘치였다’라고 표현했다. “교통사고 같은 거다. 드라마 ‘황진이’에 나오는 김혜순 한복 명장의 한
우리 옷 한복이 가진 멋과 무한한 가치를 조선의 궁중음악을 집대성한 악학궤범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가 지난 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선릉에서 열렸다.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조선왕릉 선릉의 향響’ 행사의 서막은 흑요석 작가 전시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 속 한복을 모티브로 한 춤과 국악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시작되었다.어린 시절 누구나 접했을 서양동화의 상징적인 장면 속 주인공에게 한복을 입힌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와의 대담과 함께 그의 작품 20점이 선릉 재실에 전시되었다. 단청을 하지 않은 소담한 한옥건물인 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