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돌파구(대표 전인철)는 창작신작 연극 〈그게 다예요〉를 6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그게 다예요〉는 2021년부터 극단 돌파구가 신촌문화발전소와 협업해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를 소개하는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 ‘오늘의 희곡’에서 낭독공연으로 발표되었다. ‘오늘의 희곡’은 청년 극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무대화해 동시대의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프로젝트이다. 는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무대화되는 공연이다.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조부모’의 이야기와
경운박물관(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전으로 《소색비무색(素色非無色), 흰옷에 깃든 빛깔》을 12월 30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시 두루마기’ 등 190여 점의 복식 자료를 통해 예로부터 흰옷을 즐겨 입은 우리 민족의 문화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백의(白衣)의 의미를 살펴본다. 엄밀하게 따지면 백의는 흰색이 아니다. 소색(素色)이 정확한 표현으로, 소색은 원료 섬유가 지닌 천연의 색을 뜻한다. 예로부터 백의는 염색하지 않은 명주, 모시, 삼베, 무명 등의 직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직물 본연
전문예술단체 극단산은 2023년 현대사 탐색 공개 강의를 5월과 6월 두 차례 진행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극단산은 현대사를 소재로 ‘현대사의 어둠과 슬픔을 현재의 빛과 웃음으로 빚는 연극: 현대사 탐색’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극단산은 성공회대학교 열림교양대학 외래교수 심용환 역사학자를 초청하여 두 차례로 강의를 진행한다. 심 교수는 ‘대한민국 독립군과 사건들’을 주제로 1900년대 초중반 어두웠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탐색하는 공개 강의할 예정이다. 1차 강의는 5월 17일(수) 오후 5시
한양도성박물관은 상반기 기획전으로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는 ‘폐쇄된 성문’, ‘숙정문과 기후 의례’, ‘다시 열린 성문’ 등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폐쇄된 성문’ 부분에서는 한양도성의 정북(正北)을 지키는 문으로 건설되었던 숙정문이 폐쇄된 이유와 이후 달라진 위상 및 성문 관리ㆍ운영 방식의 변화 등을 소개한다.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한양도(漢陽圖)' 등의 고지도와 각종 문헌 자료들이 전시된다.‘숙정문과 기후 의례’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이 대표 레퍼토리 공연부터 워크숍, 신작발표까지 2023년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먼저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으로 202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연극 은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는 상상으로 전개되는 블랙코미디 작품으로 19년째 매년 공연하는 장수 연극이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어 5월 전남문화재단 남도소리울림터에서, 12월 양구문화재단 양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축구 연극 를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 예화랑에서는 창립 45주년 기념전 '밤하늘의 별이 되어'를 5월 4일(목)까지 개최한다. 이번 '밤하늘의 별이 되어' 기념전은 1954년 7월 오픈한 천일화랑으로부터 시작하여 1978년 인사동에 세워졌다가 현재는 신사동에 자리잡고 있는 예화랑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전시다. 또한,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친 한국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대한민국의 미술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미술 문화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이기도 하다. 예화랑과 인연을 맺었던 콜렉터들의 개인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구 스텔라갤러리는 개관기념전으로 4월 20일 (목)까지 김종구 작가 초대전 《fe-공중산수》를 개최한다. 김종구 작가는 쇳가루를 가지고 드로잉, 설치, 페인팅 등의 다양한 매체를 다룬다. 그의 작업은 문명의 발전을 상징하는 핵심적 물질인 쇠를 쇳가루로 변형시킴으로써, 쇠의 육중함과 공격성 대신 오히려 그로부터 오늘날 인간의 삶과 문명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유연함과 심오함을 불러일으킨다.2002년 작가는 뉴욕 P.S-1 International studio program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가장 원초적인 문명의 이기인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작가 문선주, 각색/연출 이원재)가 5년만에 대학로 무대에 돌아온다.극단 달팽이주파수는 2018년 창단 공연으로 연극 를 올렸다. 이 연극은 ‘밥’과 ‘권투’를 소재로 가족의 의미와 가치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함께 먹는 ‘밥’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장단지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삼촌 장호근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삼촌은 잠깐 다녀온다고, 다녀와서 삼겹살 먹자고 약속해놓고 어린 단지를 버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연극 〈아주 간단한 이야기〉는 “인생에서 복잡한 것은 없다. 우리는 복잡한 사람이다. 인생은 단순하고, 간단하고, 더 정확하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작가 마리아 라도(Maria Lado, 1965~)의 작품이다. 2005년 우크라이나 배우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동유럽 30개가 넘는 극장에서 공연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이 작품은 영미 희곡과 러시아 고전이 주로 공연되는 한국연극계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연극이다. 작년에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은 그저 먼 나
이형준 작가의 ‘파이프 피팅 시리즈 (Pipe Fitting Series)’는 대량 생산되는 산업부품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주제한다. 작가의 섬세한 텍스처와 자연을 형상화한 형태의 변화로 생명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작업이다.파이프 피팅을 연결하여 제작하는 형태는 하늘을 향해 올라가려는 나무를 형상화하며 인공적인 형태는 자연이 부재하는 ‘사각형’의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작가는 인공물과 나무의 형태를 한 생명력의 불안정한 공존. 그 공존 안의 ‘우리’의 모습을 산업 부품인 파이프 피팅을 사용해 표현한다.이형준 작가는 한국공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