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국 시조나 영웅들이 알에서 태어난 탄생설화를 갖거나 또는 알 계통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기왕의 연구에서는 이를 실제의 알(난卵)로 인식하여, 이러한 유의 설화를 난생(卵生)신화 계통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선도 기학의 얼·울·알 전승으로 바라볼 때 알은 실제의 알이 아니라 얼·울·알 삼원의 대표격으로서의 일기·삼기의 의미, 곧 ‘우주의 근원적인 생명력’의 의미이니 건국시조나 영웅들에게 알 계통의 탄생신화나 알 계통의 이름이 주어지는 것은 이들이 우주의 생명력에서 나온 존귀한 인물임을 강조한 표현임을 알게 된다.이러하던 것이
지구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이나 1회용 플라스틱컵과 같지만 특수한 재질로 제작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8월 4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이와 관련해 6일부터 11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70.7%가 ‘리유저블 컵’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JTBC 힐링 음악예능 ‘바라던 바다’가 경북 포항에 이어 두 번째 무대를 펼칠 장소로 강원도 고성을 선택했다.짙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고성은 그동안 제주도, 부산, 강릉 등에 비해 덜 알려졌으나 올해 전년 대비 20배가 넘는 135만여 명이 찾고 있다고 한다.예능 ‘바라던 바다’가 추구하는 콘셉트는 명확하다. ‘친환경’ 그리고 ‘공존’. 지구환경을 해칠만한 임팩트(충격, 타격)을 더이상 주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힐링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첫 영업지였던 포항에서도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장보기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쓰레
법률이나 정책에서 허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뒤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모두 금지하는 방식의 규제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포지티브 규제(positive 規制’가 쓰이고 있다.법률‧정책상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보다 규제강도가 훨씬 세다. 최근 포지티브 규제가 이슈화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이전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는데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인식 때문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0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신조어 ‘포지티
실내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인 사무실 등의 책상을 취향에 맞게 꾸미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로 ‘데스크테리어(deskterior)’가 등장했다. 책상을 의미하는 데스크(desk)와 인테리어(interior)를 합성한 말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은 ‘데스크테리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책상 꾸미기’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7월 9일~14일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62.7%가 데스크테리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는 응답을 했고, 응답자 97.5%가 ‘책상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故) 이건희(李健熙, 1942~2020)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7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9,797건 21,600여 점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서화, 목가구 등으로 폭넓고 다양하다. 유례없는 대규모 기증으로 높아진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신속하게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
피선영 씨는 지난 7월 2일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 국경일,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강의를 했다. 40대가 되어 처음 해보는 강의였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나와서 강의를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가정주부인 선영 씨가 이런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1월 브레인명상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브레인명상을 통해 내 안에 이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려
한국선도 인식의 출발점은 기철학적 세계관, 곧 ‘선도기학’이다. 선도기학은 존재의 본질 및 시始·종終에 대한 인식, 많은 존재들 중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인식, 사람의 내적 수행 및 외적(사회적) 실천에 대한 인식 등 선도와 관련된 일체의 사상이 파생되어 나오는바, 선도문화의 출발점이자 뿌리이다. 선도기학에서는 존재의 본질이자 우주의 근원적인 생명에너지로 ‘일一, 일기一氣’를 제시하고 이것이 천天·지地·인人 삼원三元(삼三, 삼기三氣)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바라본다. 한국사 속 선도 전통에서는 ‘일’, ‘천·지·인’이라는
바닷가로 떠밀려 온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같은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어 모으는 행위를 해변(beach)와 빗질(combing)을 합성한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고 한다.이렇게 모은 표류물과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해 환경보호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과 함께 호응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함께 지난 6월 16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비치코밍’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해변 정화’를 선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온라인 디지털기술 발달이 결합해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가와 소비활동을 해결하는 홈족이 늘면서 ‘홈코노미(home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뜻하며, 음식배달, 가전렌털, 일상용품 구매, 홈엔터테인먼트, 홈케어서비스 등이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지난 2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홈코노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재택 경제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