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힐링 음악예능 ‘바라던 바다’가 경북 포항에 이어 두 번째 무대를 펼칠 장소로 강원도 고성을 선택했다.

짙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고성은 그동안 제주도, 부산, 강릉 등에 비해 덜 알려졌으나 올해 전년 대비 20배가 넘는 135만여 명이 찾고 있다고 한다.

JTBC 힐링 예능 '바라던 바다'는 지난 10일 두번째 여행지로 '강원도 고성'바다를 간다. [사진=JTBC 바라던 바다 갈무리]
JTBC 힐링 예능 '바라던 바다'는 지난 10일 두번째 여행지로 '강원도 고성'바다를 간다. [사진=JTBC 바라던 바다 갈무리]

예능 ‘바라던 바다’가 추구하는 콘셉트는 명확하다. ‘친환경’ 그리고 ‘공존’. 지구환경을 해칠만한 임팩트(충격, 타격)을 더이상 주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힐링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첫 영업지였던 포항에서도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장보기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을 선보였다.

포항의 마지막 날에는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주으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활동인 ‘플로깅(우리말-쓰담 달리기)’를 실천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예능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배우 김고은과 이동욱이 참여한 해양정화 활동에 대해 시청자 의견 중에는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에서 당일 한정 음식과 당일 한정 음악을 만나는 바(BAR)’라는 콘셉트와 동떨어진 활동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하지만 점점 더해가는 폭염과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 우리 식탁까지 올라오는 미세플라스틱 등 기후 위기가 우리 일상의 삶을 직접 위협해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소한 모든 행동에 대해 환경과 공존을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 지구에 더 이상 임팩트를 주지 않는 삶을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