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 ”로 시작하는 가곡 의 첫 소절이다. 한때는 한국인이라면 이 가사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졌던 시기가 있었다. 가곡 는 1절만 윤해영 작사이고, 2·3절은 후에 작곡자 조두남이 작사했다고 한다. 1절이 자주 불려서 2·3절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제목은 ‘용정의 노래’ 였다. 1980년대까지는 널리 불리던 노래였다. 가사에 나오는 지명 때문에 만주, 특히 북간도에서 항일운동을 하던 독립군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리하여 1980년대까지 매우 자주 불리던 노래였다. 가
임시정부 주석이던 석오 이동녕(1869~1940) 선생은 “우리 민족의 뿌리는 단군이다. 우리는 이 단군 왕검의 개국과 이어지는 전통을 이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정신적 맥으로 삼아 지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개천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상징이 되었던 단군의 영정을 포함한 관련유물1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열린 ‘독립운동의 상징, 단군 영정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26일 시작되어 오는 1
“정부가 국조 단군의 표준영정을 두 개 지정한 데다, 최근에서 북한에서 제작한 영정이 유포되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국조의 표준영정을 중복 지정함으로써 정부나 단체에서도 공식적으로 어떤 영정을 써야 할지 정하지 못하는 혼란스런 상황을 초래했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절실하다.”(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이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14일 개최한 제190회 국민강좌에서 임채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동양학과 교수는 이같이 지적했다.‘단군 영정과 경전의 종류 및 전수과정: 판본과 이설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임채우 교수는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오는 5월 14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B2)에서 제190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채우 교수가 “단군영정의 현황과 전수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임채우 교수는 얼마 전에 북한을 포함한 우리나라 단군영정을 조사, 연구하여 『단군사묘·유적·유물집성』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주목을 받았다.단군 영정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십당 이맥(1455-1528) 선생이 지은 ‘태백일사(太白逸史)에 나온다. “무오년에 아들 아갑이 등극했다. 경오년에 천왕
지난 18일 서울 상봉역에서 경기도 가평역으로 가는 경춘선 전철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휴가지로 유명한 가평에 가는 그들의 표정은 설레었다. 하지만 가평군은 대학생들의 MT나 휴가지로만 봐서는 안 된다. 1919년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3천 200여 군민이 삼일항일운동을 벌였다. 일제의 총칼에 가평군민 23명이 희생되고 28명이 붙잡혀 모진 수난을 받았다.
전국 방방곡곡에 단군성전이 있다고 하지만, 산 아래 성전을 건립한 경우는 드물다. 연 60만 명이 찾는 태백산(太白山, 1,560m)에 자리한 단군성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자 방문객은 1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이 태백산과 함께 단군성전을 방문할 것이다. 태백산과 함께 성전 안내판에는 담겨 있지 않은 역사를 살펴본다.북한
여름 극장가는 역사영화가 주류입니다. 과 는 6.25 한국전쟁과 대일항쟁기를 소재로 680만 명과 490만 명 관객(24일 기준)을 동원했습니다. 작년에는 과 이 흥행을 거뒀지요. 2014년에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영화 이 1,70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관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역사가 스크린을 통해
솔밭서 텐트로 시작한 성전의 역사 억만년 홍익인간의 뜻을 기원하다 강원도 단군성전이라고 하면 태백산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산 정상에 천제단이 있고 입구에 성전을 갖췄다. 등산객만 수십만 명에 달한다. 단군성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그런데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에도 단군성전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동해 출신 김기홍 강원도국학기공회장과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산이라고 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고 불렀다. 어느 때부턴가 산의 형태가 마치 용이 바다를 건너보며 일본을 삼킬 듯한 형세를 하고 있다고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의 머리가 있으니 꼬리가 있을 터. 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리에 산이 있으니 용미(龍尾山)산이다. 예전에는 호기산(呼崎山) 혹은 동산(東山), 무구산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70년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개최한다.전시는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1884~1949), 임시정부 재무부차장 신건식(1889~1955)과 부인 오건해(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