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첫날을 맞은 4일 초‧중‧고와 유치원에서는 신입생을 맞는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선배들의 손도장 하나 하나가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4일 오전 경기 이천호법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 솔빛관 강당 정면에는 지난 1월 5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교육 3주체가 만든 태극기가 걸렸다.

호법초 김대진 교사는 “대형 태극기를 정면에 걸고 국민의례를 하니 태극기를 바라보는 자세가 예전과 달랐다. 국민의례 때 장난치거나 떠드는 학생이 없고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바라보았다. 특히, 1학년 신입생들은 태극기가 너무나 크고 멋지다고 감탄했고, 입학식을 마치고 저마다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동료 교사들도 행사가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북 고산중학교도 지난해 12월 27일 학생과 교직원이 완성한 태극기를 걸었고, 경기 남양주 와부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6일 학생 480여 명이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를 걸었다.

한편, 졸업식장에도 학생들의 손도장 태극기가 게양되어 자신이 직접 손도장을 찍은 대형태극기를 바라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1월 26일 전교생 900명의 손도장으로 태극기 태극기를 완성한 대구상원고등학교는 1월 30일 졸업식장 정면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전국 초중고, 유치원에서는 국학원 주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나라 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 참여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3일 기준 총 73개 학교가 챌린지 참여를 신청해 61개 학교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