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아우내봉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횃불행진. 사진 강나리 기자.
29일 열린 '아우내봉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횃불행진. 사진 강나리 기자.

105년 전 천안 아우내 매봉산 자락에서 타올랐던 봉화가 삼일절을 하루 앞둔 저녁 다시 타올랐다.

아우내봉화제 기념식 사전 공연으로 진행된 풍물단 공연. 사진 강나리 기자.
아우내봉화제 기념식 사전 공연으로 진행된 풍물단 공연. 사진 강나리 기자.

29일 유관순열사사적지 광장에서는 ‘2024 시민과 함께 아우내봉화제’가 열려 독립유공자 유족과 박상돈 천안시장, 독립운동 단체 대표,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기념식, 횃불행진이 진행되었다.

봉화탑 점화장면. 사진 강나리 기자.
봉화탑 점화장면. 사진 강나리 기자.

이날 행렬의 선두는 당일 시민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완성한 태극기가 이끌어 아우내봉화제가 상징하는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당일 오전부터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국학원 주최로 진행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남녀노소 시민들이 참여해 가로 5m 세로 3m 태극기를 만들었다.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사진 강나리 기자.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사진 강나리 기자.
아우내봉화제 횃불 행진 중 태권도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
아우내봉화제 횃불 행진 중 태권도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

횃불행렬은 유관순열사사적지를 출발해 아우내 장터까지 이어지고 시민들은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올리며 선열들의 뜨거운 심정을 체험했다.

아우내장터에 도착한 횃불행렬. 사진 강나리 기자.
아우내장터에 도착한 횃불행렬.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