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은 올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영국의 최고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은 올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영국의 최고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올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영국의 최고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한식정찬주간은 주영한국문화원과 협업으로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한식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한식정찬주간은 행사 시작 2주 전에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한식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캐피털시티컬리지그룹(CCCG)의 CEO 안젤라 조이스(Angela Joyce), 전무이사 재키 채프만(Jackie Chapman)을 포함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올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이 올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을 개최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는 11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 요리학교다.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등 스타 셰프들을 배출했으며 문화원과 협력해 2021년부터 한식메뉴주간과 한식강좌 등 다양한 한식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한식정찬행사는 기본 옵션과 채식 옵션으로 구분돼 6코스로 진행됐다.

생선 요리로 개발된 고추장 새우구이와 김치 파인애플 랠리시가 눈길을 끌었다. 김치는 유명 한식 세프 주디 주(Judy Joo)의 김치 레시피를 참고해 학생들이 직접 김장하고 구운 파인애플을 섞어 김치 파인애플 랠리시를 만들어 고추장 새우구이와 플레이팅 했다.

고추장 새우구이, 김치와 파인애플 랠리시.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고추장 새우구이, 김치와 파인애플 랠리시.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또한 한식정찬주간에는 단기 교환 프로그램으로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에 방문 중인 부산 영산대학교 학생들도 참여했다.

영산대에서 베이커리를 전공하는 이 학생들은 프티 푸르(Petits Fours)의 메뉴 중 감 양갱, 대추 약과, 씨앗 호떡, 간장 카라멜 봉봉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현지식과 한식 다과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현주, 안유정 학생은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식 파인다이닝을 먹어보기 위해 혼자 레스토랑에 방문한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한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돼지 불고기와 비빔밥.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돼지 불고기와 비빔밥.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한식 정찬 메뉴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미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도 참가했다. 한식 정찬 음식과 어울리는 주류로 한식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한 자비에르(Xavier) 학생은 막걸리와 유자를 결합해 봄꽃빛깔을 연출했다.

자비에르 학생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주류를 맛보며 연구했고 그 결과 소주와 막걸리, 유자청 등을 조합한 한국식 칵테일 레시피 개발에 성공했으며 사람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라고 말했다.

프티 푸르.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프티 푸르.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5월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와 협력해 한식메뉴주간과 한식강좌를 진행해 한식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