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인 16명으로 구성된 스테픈울프(대표 정아린)의 입체낭독극 〈몽심〉은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던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이다. ‘사이코틱 스릴러’라는 생소한 장르로 우울증과 연애망상, 정체성해리성 증후군 등 트라우마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정신질환에 관하여 이야기를 펼친다.

창작희곡 <몽심>은 2019년 쇼케이스로 제작, 2021년 입체낭독극, 2022년 연극으로 제작되었고, 2023년 부산연극제, 여주인공 페스티벌에서 실연되었다. 이어 올해 3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부산에서 <신의 아그네스>로 주목 받았던 배우 정아린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입체낭독극 '몽심' 포스터. 이미지 스테픈울프
입체낭독극 '몽심' 포스터. 이미지 스테픈울프

 

정아린 연출은 “사이코틱 스릴러 <몽심>은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했던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에 살아가는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다루었다”라면서 “마치 라디오 드라마 또는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 구성과 그림자 연출, 그리고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하는 사운드와 배우들의 연기로 더욱 입체감 있게 표현하였다”고 말했다. 출연 전상혁, 정효음, 윤서우, 김정호, 이종관.

사이코틱 스릴러 연극 <몽심>은 오는 3월 7일~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창조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