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온라인으로 국가유산을 찾아보고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잇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난 2019년 출시한 자기주도 학습 전통예술 교육교재 ‘우리앙상블’의 업데이트 버전을 오는 12월 공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록물 200선을 초·중·고등 학습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 공개한다.

내 방에서 국악 합주연습, ‘우리앙상블’ 앱 리뉴얼

​자기주도 학습 전통예술 교육교재 ‘우리앙상블’ 홍보물[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자기주도 학습 전통예술 교육교재 ‘우리앙상블’ 홍보물[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9년 출시한 자기주도 학습 전통예술 교육교재 ‘우리앙상블’의 사용자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 버전을 오는 12월 공개한다.

자기주도 학습 전통예술 교육교재 ‘우앙’은 국악합주, 국악이론, 궁중무용 등을 혼자서 학습할 수 있다. 지역 예술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는 충분한 악기편성이 되지 않아 국악 합주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우앙’에서 합주에 필요한 악기를 선택해 음원에 맞춰 혼자서도 합주 연습을 할 수 있다. 국악 이론 교육과 쉽게 접하고 배우기 어려운 춘앵전, 무산향 등의 궁중무용(정재)도 ‘우앙’ 속 동영상 강의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이번 ‘우앙’ 기능 개선 및 디자인 업데이트는 링크블루가 참여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재생 속도, 챕터 구분 등 UX/UI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우앙’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로, ‘음악동인 고물’이 ‘우앙’을 활용해 현악영산회상을 연주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우앙’의 업데이트 버전은 오는 12월,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580-3278)

교과서 속 국가유산, 이제 ‘문화유산 지식e음’에서 찾아요

‘문화유산 지식e음’ 3D영상 소개 화면[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유산 지식e음’ 3D영상 소개 화면[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록물 200선을 초·중·고등 학습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현장감 있는 맞춤교육이 될 수 있도록 초·중·고등 교과서(사회, 역사) 21종 21권에 수록돼 있는 국가유산과 연관된 연구원 소장 사진 자료로 전·현직 교사, 교과서 집필진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회의를 거쳐 과정별·단원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마총 조사연구의 기록’ 내용의 일부[이미지 문화재청]
‘천마총 조사연구의 기록’ 내용의 일부[이미지 문화재청]

특히, 올해 발굴 50주년을 맞은 신라 고분 ‘천마총’의 발굴현장과 같이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가유산의 조사연구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뿐 아니라, 당시 천마총과 함께 발굴된 ‘천마도’, ‘익산 미륵사지 석탑’,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보은 법주사 팔상전’, ‘서울 원각사지 삼층석탑’ 등의 사진 자료를 통해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국가유산을 한층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자료들은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 하단의 ‘서비스 바로가기-교과서 속 국가유산’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제공되는 자료는 공공누리 1유형으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정책’에 따라 별도의 이용허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연구기록물을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학술연구,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연구원이 보유한 자료가 국민의 알권리와 교육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